
1일 ‘모던패밀리’에 개그우먼 이경애가 출연하며 안타까운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경애는 올해 나이 56세로 지난 1984년 KBS 제2회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이후 전남편과 이혼 소식을 전한 이경애는 14살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남편과 재혼했지만 딸의 초등학교 입학 전 지병으로 사망했다.
이경애 남편은 만선신부전증으로 간 이식 수술을 받았으나 병세가 악화되며 향년 62세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이경애는 ‘아침마당’에 출연해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경애는 아버지의 노름으로 재산을 날렸다고 밝히며 “어머니께서 많이 힘드셨는지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다. 그 모습을 직접 봤고 어머니를 끌어 내리며 제발 살아 달라고 빌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에 바로 못 가고 1년 동안 공장에 다녔다. 동생이 어려서 15일 만에 그만뒀다. 이후 동생과 함께 아파트 단지에서 수세미, 커피를 팔다 경비에게 걸렸다. 그분이 어린 내 동생 멱살을 잡고 끌고 갔다. 악에 받쳐 집까지 걸어가며 물건을 팔았다”고 말해 주위를 먹먹하게 했다.
한편 이날 ‘모던패밀리’에서는 이경애 절친 이성미도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이성미는 올해 나이 61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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