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이 에버튼의 안드레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해 퇴장 당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이 소식을 접한 벤투 감독은 4일(오늘) 오전 레바논과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경기 및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를 발표하면서 “안타깝지만 축구 경기 중 일어날 수 있는 일”일라며 “가장 안타까운 것은 고메스의 부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의를 갖고 그런 행동을 할 선수는 아니다”라고 강조한 것.
또 벤투 감독은 “우리도 최대한 손흥민을 도울 것”이라며 “이 순간 가장 바라는 것은 고메스가 빨리 회복해 좋은 모습으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4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3분 안드레 고메스에게 태클을 시도해 퇴장 당했다.
특히 안드레 고메스는 손흥민의 태클에 넘어지다 토트넘의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발목을 심하게 다친 것.
이날 경기장에서 안드레 고메스의 부상을 확인한 손흥민은 울먹인 채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 많은 한국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