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아침마당’에 가수 서수남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해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가수 서수남은 딸의 안타까운 죽음과 아내의 가출 사연까지 털어놔 주위를 뭉클하게 한 바 있다.
이날 서수남은 18년 전 가출한 아내의 10억 빚을 언급하며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이었다. 가장 큰 절망감을 줬다. 삶의 의욕을 송두리째 빼앗아갔다”며 “현금과 집이 날아갔다. 셋방을 얻을 돈도 없을 정도였다. 채권자에게 무릎을 꿇고 1년만 살게 해달라고 빌었다. 그런데 냉정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3년 전 세상을 떠난 딸에 대해 “타지에서 남편과 별거 중에 술을 많이 마셨다고 하더라. 위출혈로 병원에 있다고 연락이 왔다. 비행기 예약을 하고 가려는데 다시 전화가 왔다. 이미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며 눈물 흘려 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그러면서 “부모는 이런 경험을 하면 안 된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 내 죄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속으로 많이 울었다. 나를 그렇게 좋아한 딸이었다”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서수남은 올해 나이 77세로 지난 1992년 1집 앨범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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