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배우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배우 윤정희는 올해 나이 76세로 지난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이후 1960-70년대 영화계를 주름잡으며 당시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지난 2010년에는 영화 '시'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다시 한번 화려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윤정희는 1976년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했다. 백건우는 올해 나이 74세다.
과거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윤정희는 "우연히 방문한 독일 뮌헨에서 고 윤이상 작곡가의 소개로 백건우를 만났다"며 남편 백건우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프랑스 유학 시절 밥 먹으러 간 식당에서 백건우를 다시 마주쳤다. 다시 만났을 때 그와 천생연분일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며 수줍은 미소를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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