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국민의 대표적인 사망원인은 뇌혈관질환과 심장혈관질환, 암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심·뇌혈관질환과 암을 증상을 느끼지 못할 때 최대한 빠르게 발견해 생활습관 개선이나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국가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사망원인 1위인 암은 국가암검진을 통해 검진이 가능하고 정부의 일반건강검진은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의 위험 원인인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당뇨병 등을 빠르게 체크할 수 있도록 검사항목을 만들었다. 특히 일반건강검진 검사비용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전액 부담하기기 때문에 큰 비용 지출 없이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국가검진 대상자 확대된 올해
연초부터 시행된 '건강검진 실시기준' 개정안에 맞춰 국가검진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지금까지의 만 40세이상에 19세이상으로 확장됐다. 전에는 만 40세 미만은 직장가입자이거나 지역가입자의 세대주만 국가건강검진 검진자에 포함됐었다. 그래서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은 40세 미만의 청년들은 국가검진을 받지 못하는 현실에 해당됐었다. 그러나 금년부터는 지역가입자 뿐만 아니라 세대원과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도 검진 대상자로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덕분에 직장가입자 피부양자 460만여 명과 지역가입자의 세대원 약 250만 명, 의료급여수급권자 11만여 명 등 720만여 명의 20대와 30대 청년들도 새로이 국가건강검진 대상자에 추가됐다. 그 중에 올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출생년도 기준 홀수년도 출생자다. 추가 부담 없이 무료로 일반건강검진을 받으면 된다.
새롭게 바뀐 국가 건강검진 청년들의 '우울증'검사도 OK!
국가검진에서 다양한 항목을 검진받는다. 키와 몸무게, 허리치수, 체질량지수 등을 통해서 비만인지 아닌지 판정 받을 수 있다. 시력과 청력을 통해 시각 및 청각의 이상을 검사한다. 혈압을 검사하면 고혈압 여부를, 혈청크레아티닌과 신사구체여과율, 요단백 등을 통해 신장질환이 있는지를 검사 받을 수 있다. 또한 공복혈당을 통해서는 당뇨병 여부, 혈색소 검사로는 빈혈을 검사 받는다. 엑스레이 검사로는 흉부질환과 폐결핵 여부를 검사한다. 24세 이상 남성과 40세 이상 여성은 4년을 주기로 이상지질혈증을 검사받고 그밖에도 성별과 나이 등에 따라 여러 검사항목을 별도로 확인한다. 특히 최근에 발병사례가 증가한 정신건강(우울증) 검사도 늘어났다. 작년까지는 40~70대만 우울증 검사를 시행했다. 그렇지만 만 20세와 만30세도 우울증 관련 정신건강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40대 미만의 젊은 세대의 사망 이유 1위가 '자살'이라 청년세대의 정신건강 관리가 막중해졌다. 그런 이유로 정신건강검사 확대로 20~39세의 젊은이들의 정신건강 악화 문제를 빨리 발견해 치료가 가능할 것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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