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생계 책임" 가수 조정민 나이, 피아노 접고 트로트가수로

배연수 / 2019-11-13 08:13:47
▲(사진=ⓒ인스타그램)

13일 ‘썸바이벌1+1’에 가수 조정민이 출연하며 트로트가수 된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가수 조정민은 올해 나이 34세로 지난 2009년 데뷔했다. 이후 고소영 닮은 꼴로 이목을 끈 조정민은 다양한 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일본 진출도 성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조정민의 본래 꿈은 피아니스트로 국민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하지만 23살 나이에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며 가정의 생계를 위해 트로트가수로 전향했다.


 


지난해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조정민은 "아빠 돌아가신 후 캐스팅 연락이 왔다. 그래서 전화 받아보니까 트로트 가수를 키우고자 한다고 했다. 사실 트로트가 좋아 시작한 건 아니었다. 장윤정 선배님를 봤는데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었고 기사에서도 빚을 다 갚았다는 말을 하더라.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솔직한 고백을 전했다.


 


이어 "큰 무대, 좋은 무대에서 노래할 때 마다 아버지가 생각난다. 아버지가 생전 가수가 꿈이었다. 노래방에 가면 매일 노래 부르고 그랬다. 무대에 선 모습을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조정민 어머니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고생한 딸에 대해 "생활비를 보태야 했다. 정민이 보면 자기 위해 쓴 건 아무 것도 없다. 다 동생, 엄마, 아니면 가정을 위해 썼다"고 말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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