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가수 겸 작곡가 이상호가 출연하며 노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조명됐다.
가수 이주호는 올해 나이 64세로 지난 1977년 데뷔했다. 이후 '해바라기'를 결성 ‘행복을 주는 사람’ ‘모두가 사랑이에요’ ‘어서 말을 해’ '사랑으로' 등을 연이어 히트시켰다.
최근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주호는 노래 '사랑으로'를 비극적 사건을 보고 만들었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이주호는 "이 곡은 환경미화원인 아버지가 일을 하러 나간 사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한 네 자매 사건을 접하고 만든 곡이다. 당시 공항동에 살던 6학년 큰 딸과 세 살 막내까지 4자매가 먹을 것이 없어 목숨을 끊으려고 했던 사건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중 막내만 세상을 떠났다. 너무 슬퍼서 어떤 걸 할 수 있을까 하다가 30분만에 쓴 가사가 ‘사랑으로’다. ‘솔잎 하나 떨어지면 눈물 따라 흐르고’를 써내려가는데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고 말해 주위를 먹먹하게 했다.
한편 이주호 아들 이상은 지난 2005년 데뷔한 가수로 현재 '해바라기'에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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