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병 뭐길래 아버지-동생 사망 "유전병, 아들에게 미안하다" 아내 눈물

배연수 / 2019-11-26 22:39:33
▲(사진=ⓒtv조선)

26일 '아내의 맛'에 하승진이 전 농구선수 한기범을 만나 화제다.


 


최근 한기범은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유전병 마르판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날 한기범은 "2000년 수술을 앞두고 아내의 둘째 아들 임신 소식을 들었다. '나도 오래 못 사는데 아내 혼자 아이들을 길러야 하고' 이런 쓸데없는 생각들이 머리에서 빙빙 돌더라. 그래서 아내한테 아이를 지우자고 했다"고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집사람이 반대로 '얘는 당신 안 닮고 날 닮을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라고 하더라. 아들만 보면 정말 미안하다. 늘 그 생각이 난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기범 아내는 “아기 때부터 소아과에서 선생님들과 많이 의논했다. 늘 그런 부분은 예의 주시해 지켜봤다. 힘들게 낳은 것도 있고 힘들게 키운 것도 있다. 큰아이 같은 경우에는 공개하자면 요즘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 있지 않나. 거기까지는 안 가고 그 경계에 있던 아이다"며 아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기범은 현재 유전병 마르판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유전병으로 한기범은 동생을 심장마비로 잃었다. 마르판증후군’은 손발이 비정상적으로 길고 눈의 수정체 이탈이나 대동맥류, 심장 기형 등이 야기되는 유전 질환을 말한다. 


 


한편 한기범은 올해 나이 56세로 지난 1990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해 두 아들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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