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가수 현진영이 깜짝 출연해 이목을 끌고 있다.
현진영은 올해 나이 49세로 지난 1990년 현진영과 와와 1집 앨범으로 데뷔했다. 이후 1992년 노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히트시키며 인기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비보이 1세대로 꼽히는 현진영은 15살때부터 비보이로 활동하며 박남정 밑에서 백댄서로 생활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1988년 이수만에게 발탁돼 힙합가수로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현진영은 1993년, 1994년 마약 흡입 혐의로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그러다 2000년 지금의 아내를 만나며 마약 후유증,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치료를 받기로 결심,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대학병원 정신병동에 스스로 입원했다.
이후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현진영은 “내가 너무 어릴 때 데뷔해서 인성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유혹에 많이 넘어 갔었다"며 마약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잡혀가고 또 잡혀갔다. 그때 담당 검사님이 나를 부르더니 내 노래의 한 구절을 인용해 '야 그거 하니까 심장이 벌렁벌렁 두근두근 쿵쿵하냐?'고 말하더라. 어떤 말도 안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내 본명 허현석을 부르더라. 그때 너무 깜짝 놀라서 이후부터 누가 내 본명을 부르면 경기를 일으킨다. 아내도 내가 안 일어나면 '허현석 씨'라고 부르면 곧바로 깬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현진영 아내는 올해 나이 44세로 ‘내 이름은 김삼순’ 현빈 맞선녀로 출연한 배우 출신이다. 현재 수제화쇼핑몰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친언니가 화재 사고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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