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차량 등록 대수가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2320만여 대에 달한다. 전체 등록 자동차 가운데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80%인 1867만여 대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동차가 필수품으로 우리 곁에 있는 것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자동차를 운전하기 때문에 안전한 사용을 위한 차량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특히 새로 중고차를 샀거나 소유한 차량을 중고차로 팔려면 더욱 더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 요즘에는 다양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내차시세조회'부터 '소모품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나 돈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몇가지 정보를 알아두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차량 관리 및 유지가 가능하다. 평소에 차량을 잘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자동차 관리의 기본은 '엔진오일'
'자동차의 심장' 엔진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엔진오일'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엔진오일을 적절한 시기에 교환하지 않으면 내부 부품 간 마찰 및 부식으로 엔진의 치명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큰 문제가 없다면 엔진오일은 5,000km~1만km를 운행했을 때나 운행기간 3~6개월 사이에 새로운 오일로 교환해야 한다. 그러나 엔진오인의 교체시기는 운전자의 운전습관이나 도심 주행이나 단거리 주행 등 주행환경, 자동차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가혹주행의 빈도가 높다면 빠른 교체가 필요하다. 가혹주행이란 주행거리는 짧지만 반복해서 주행하거나 먼지나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 운행, 장시간 공회전, 더운 날씨에 시내에서 주행, 날씨가 추울때 바로 운행하는 등 자동차에 부담이 되는 운행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가혹주행을 하고 있다면 조금 빨리 엔진오일을 교체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 확인하는 방법?
타이어는 안전과 연결되는 가장 중요한 소모품 중 하나이다. 타이어는 교체시기를 놓치게 되면 차의 흔들림이 심해지고 제동력이 줄어들면서 사고가 일어나거나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올라갈 수 있다. 타이어를 바꾸는 시기는 주행환경과 드라이버의 운전습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타이어는 보통 운행거리가 4만km에서 5만km 사이라면 새롭게 바꾸는 것이 안전하다. 그렇지만 타이어가 심하게 마모 됐다면 평소보다 빠르게 바꿔야 할 수도 있다. 타이어의 마모는 손쉽게 체크할 수 있다. 타이어에 표시된 삼각형이 가리키고 있는 마모한계선까지 마모됐다면 타이어 교체가 필요하다. 더 쉬운 확인방법은 100원짜리 동전 활용법이 있다. 100원 동전을 타이어의 홈에 넣어봤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안보인다면 타이어 상태가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절반 이상 확인되면 교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타이어는 운전자의 운전 습관 등에 따라 타이어들이 일정하지 않게 닳는다. 따라서 고르게 마모되도록 타이어의 위치를 바꾸는 것이 좋다. 또한 고르게 마모될 수 있도록 타이어 위치를 서로 교체해 주는 것이 안전하다. 1만km 이상을 달렸을 때 타이어 위치를 교체하면 승차감이 좋아지고 타이어 교체비용도 줄일 수 있다. 만약 운전중에 자동차가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느낌이 들거나 핸들 조향이 힘들어진다면 휠 얼라인먼트 수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타이어의 차량에 맞는 적정 공기압을 맞춰야 한다. 적정공기압은 차량마다 다르게 정해져 있다. 자동차의 적정 공기압은 자동차 문 안쪽이나 연료 뚜껑 안, 자동차 매뉴얼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모품 관리만 잘해도 OK!
자동차는 수만개의 부품으로 만들어진다. 여러가지 부품으로 구성된 만큼 소모품 관리는 중요하다. 여러가지 오일류들은 주기적으로 교환해야 한다. 오토미션오일 교환주기는 일반적으로 운행거리 10만km이고 브레이크 오일의 교환주기는 주행거리가 2만km가 넘거나 2년 이상이라면 점검해야 한다. 부동액은 주행거리가 4만km를 넘었을 때나 2년에 한번씩 교체하는 것이 좋다. 점화플러그나 점화케이블의 경우 문제가 생기면 출력이 저하되고 엔진 성능 저하를 일으킨다. 따라서 주행거리 2만km 마다 점검하거나 4만km가 되면 바꾸는 것이 좋다. 에어필터의 경우에는 엔진에 들어오는 공기에 포함된 다양한 불순물을 거르는 소모품이다. 요즘에는 환경오염 등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에어필터와 같은 필터류도 정기적으로 교환해야 한다. 그밖에도 브레이크 패드나 와이퍼 등의 소모품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거나 교체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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