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5호 태풍 ‘다나스’가 현재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17일 오후 3시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다나스’는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570 km 부근 해상에 진입했다. 오늘 밤 대만을 거쳐 한반도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는 진로가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다.
태풍으로부터 다량 수증기가 유입되며 장마전선을 활성,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반도 대부분 지역에 비구름이 가득 껴 있는 상태다. 전국이 가끔 구름 많으나, 강원영서와 충남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고, 제주도와 전남해안에는 장맛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 저녁 9시 강원영서에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중부내륙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에는 흐리고 비가 오겠고, 밤 9시 이후에는 전북과 경남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오늘 밤 9시부터 내일 오후 6시 사이 전라도와 경남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산사태나 축대붕괴,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고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겠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한다.
내일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 경남 50~100mm, 경북남부 제주도 30~80mm, 충청도 경북북부 10~40mm, 경기남부 강원남부 5~20mm 등이다.
19일 금요일은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충청남부는 새벽,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밤까지 장맛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태풍 경보 발령 시 대처요령을 미리 숙지하도록 한다. 고층아파트 등 대형·고층건물은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여 파손에 대비한다. 건물 간판 및 위험시설물 주변으로 걸어가지 않으며, 바람에 날아갈 물건은 미리 제거한다. 정전 시 필요한 손전등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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