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2일) 중복을 맞아 삼계탕 끓이는 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삼계탕을 만들기에 앞서 생닭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필수 레시피에 집중해야 한다. 삼계탕을 잘못 조리해 섭취할 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하는 ‘캠필로박터균’ 식중독에 감염될 수 있다.
캠필로박터균은 ‘살모넬라 식중독’ 다음으로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식중독균으로 일반 식중독균과 달리 냉장 및 냉동 상태에서도 장기간 생존할 수 있어 삼계탕 주재료인 생닭을 제대로 조리하지 않을 시 사람에게 그대로 감염된다. 일반 식중독 증세와 비슷한 복통, 발열, 설사,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생닭을 물에 씻을 때부터 주의해야 한다. 생닭 씻은 물 한 방울에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채소 등을 먼저 씻고, 생닭은 제일 마지막에 헹궈준다. 닭을 준비할 때 사용한 조리도구 등은 반드시 깨끗하게 세척하며 다른 재료들과 구분해 사용한다.
냉장 보관 시 밀폐용기를 사용해 가장 아래 칸에 보관한다. 밀폐하지 않을 시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킬 수 있다. 캠필로박터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 먹는 게 안전하다.

한편 중복을 맞아 삼계탕 맛집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이영자는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고봉삼계탕’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천연약수와 상황버섯을 추가해 진한 국물맛과 향긋한 냄새가 일품이며 걸쭉한 국물에 부드러운 닭고기가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백종원은 삼계탕이 아닌 닭곰탕을 공략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다락투’는 백종원의 ‘3대천왕’에 등장해 화제가 된 맛집이다. 매일 입고 되는 얼리지 않은 생닭만을 사용해 닭고기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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