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32개 문화원 참여 ‘2026 대한민국 지역문화박람회’ 양평서 열린다
지역 고유 문화부터 공연·먹거리까지…양강섬서 3일간 문화교류
정소윤 기자
woon6728@gmail.com | 2026-09-29 10:57:43
[HBN뉴스 = 정소윤 기자] 전국 232개 지방문화원이 각 지역에서 가꿔온 문화 콘텐츠가 경기도 양평에 집결한다.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양평군 양강섬 일원에서 ‘2026 대한민국 지역문화박람회 in 양평’이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와 양평문화원이 주관하며 양평군이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전국의 다양한 지역문화를 소개하고 각 지역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공연과 전시, 체험,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양강섬의 남한강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가을 문화 피크닉’ 콘셉트도 적용해 관람객들이 돗자리를 펴고 머물면서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9일에는 양평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양평 지역문화人’ 1부 공연에 이어 저녁 양강섬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양평문화원 양강취타대와 양평전통연희단을 시작으로 한국무용가 원미자와 성악가 임청화, 양평문화원 남성·여성합창단 등이 공연한다. 캘리그라피 문화지킴이 퍼포먼스 등 문화예술 무대도 선보이며 불꽃놀이로 개막식을 마무리한다.
10일에는 ‘양평 지역문화人’ 2부와 국립창극단 이나경의 특별 공연이 마련된다. 같은 날 저녁에는 양평문화재단과 협력해 ‘제6회 양강섬예술축제’를 개최한다.
‘당신의 시간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김창완밴드와 김현정, 조째즈, 홍지민, 지역예술인 등이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과 만난다.
11일에는 전국에서 선정된 10개 팀이 참여하는 ‘실버문화페스티벌 공연’이 펼쳐진다.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활동 성과를 소개하고 폐막식과 시상식을 끝으로 박람회를 마무리한다. 행사 기간에는 뮤지컬 ‘페치카’를 포함한 다양한 공연도 진행된다.
전시·체험 분야에서는 지역별 특색을 보여주는 전국문화원 부스와 한국문화원연합회 및 양평문화원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주제전시관이 운영된다.
야외 전시 ‘양평 아뜰리에’, 지역 기업과 문화자원을 알리는 ‘양평 기업관·체험관’, 문호리리버마켓의 ‘양평 플리마켓’ 등도 행사장을 채운다.
전국 각지의 막걸리를 맛볼 수 있는 ‘팔도 막걸리 대전’에서는 관람객 현장 투표가 진행된다. 전국 어르신들의 문화활동 결과물을 소개하는 ‘실버문화페스티벌 체험’도 함께 운영한다.
대한민국 지역문화박람회는 2022년 경기 고양시에서 시범 개최됐으며 이후 강원 동해시, 부산 동구, 경남 김해시에서 열렸다. 올해 양평 행사는 처음으로 군 단위 지역에서 열리는 박람회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양평역과 물안개공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김대진 한국문화원연합회장은 “지역문화는 변방의 문화가 아니라 대한민국 문화의 원천”이라며 “232개 지방문화원이 지켜온 그 원천을 양평에서 한눈에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최영식 양평문화원장은 “설립 40주년을 맞은 양평문화원이 전국 지방문화원 가족과 관람객을 맞이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박람회가 남한강의 역사와 양평의 고유한 문화자산을 알리고 양평의 미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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