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허인희 기자]  최근 치과 분야에서 디지털 네비게이션 기술이 임플란트 계획 과정에 널리 도입되고 있다. 이 기술은 3차원 영상 자료를 기반으로 진단 정보를 구조화해, 개인별 턱뼈와 신경 위치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는 데 활용된다.

 

임플란트는 치아 손실 부위의 뼈 상태, 신경 분포, 잇몸 두께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

 △사진=서울센텀치과 이현섭 대표원장 려해 계획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초기 진단의 정확성은 전체 치료 과정의 방향을 좌우하는 중요한 단계로 여겨진다. 최근 여러 의료기관에서 3D CT를 활용해 턱뼈 구조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일부 기관에서는 CT 기반 진단을 임플란트 계획의 기본 절차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센텀치과 이현섭 대표원장은 “디지털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CT 영상과 구강 스캔 데이터를 결합해 컴퓨터에서 식립 위치와 각도를 미리 설계하는 방식이다. 자료에 따르면 일부 기관에서는 정밀한 컴퓨터 분석을 통해 미세한 오차 범위를 줄이도록 설계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수술 경로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이드 장치를 함께 적용하고 있다. 이 과정은 개인별 해부학적 제한 요소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며, 특히 뼈가 얇거나 신경과의 거리가 좁은 부위처럼 세밀한 계획이 필요한 경우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치과 의료진들은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계획은 환자마다 조건이 크게 다르므로, 영상 기반 정보가 풍부할수록 계획 수립이 체계적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디지털 분석을 통해 식립 가능한 공간, 보강이 필요한 뼈의 범위, 이상적인 각도 등을 사전에 검토함으로써 치료 과정을 보다 논리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이현섭 원장은 “디지털 네비게이션 기술은 임플란트와 관련된 진단 체계를 표준화하는 흐름을 강화하고 있으며,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치료 설계 방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고령 인구 증가로 치아 손실 관련 진료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3D 분석·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한 디지털 진단 도구는 앞으로도 사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에는 개인별 구조 차이를 세밀하게 반영한 예측 기반 계획 모델이 더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임플란트 진단 환경 변화의 중요한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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