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오츠카, 내달 제품가 평균 8.6% 인상…원재료값 인상 ‘불가피’
윤대헌
gold7112@gmail.com | 2022-11-24 11:49:35
[하비엔=윤대헌 기자] 동아오츠카는 12월1일부터 포카리스웨트 등 제품 가격을 평균 8.6%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흑해지역 긴장감 고조로 인한 각종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과 강달러 여파로 환차손이 심각해지면서 원가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라며 “게다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인상 조치로 인해 포카리스웨트 제품 가격 평균 인상폭은 7.25% 수준으로, 포카리스웨트 245㎖ 캔은 편의점가 기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20㎖는 2400원에서 25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오른다. 또 340㎖는 1600원에서 1800원으로, 1.5L는 3600원에서 3800원으로 각각 200원씩 인상된다.
인기제품인 제로칼로리 나랑드사이다 2종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245㎖ 캔은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에 1200원에서 1400원으로 200원 오른다.
오란씨는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245㎖ 캔의 경우 1200원에서 1400원으로, 350㎖ 캔은 14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했다. 다만, 오란씨 1.5L는 기존 3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외 데미소다 4종은 평균 6.7% 인상돼 15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씩 오르고, 오로나민C는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조정된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올해 설탕과 과당 등 원료가 약 35%, 캔과 페트 등의 재료가 약 13% 정도 급등해 부득이하게 인상을 결정했다”며 “환경을 생각한 블루라벨 캠페인과 교육청 학교스포츠 클럽 후원, 유소년 풋살대회, 프로스포츠 유소년 선수·군부대·폭염취약계층 지원 등 ESG 활동과 변함없는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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