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부산 라면공장서 20대 女노동자 팔 끼임 사고로 ‘중상’
홍세기 기자
seki417@daum.net | 2022-11-02 13:31:25
[하비엔=홍세기 기자] 식품업계에서 노동자들이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농심의 부산 소재 라면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팔 끼임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분께 농심 부산공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20대 여성 작업자 A씨가 크게 다쳤다.
야간작업 중이었던 A씨는 라면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기계에 옷이 끼었고, 공동 작업자가 기계를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어깨 골절과 근육 손상을 입은 A씨는 119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은 뒤 현재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농심 관계자는 “사고 직후 해당 생산동 전체 작업을 중단했다”며 “전 직원을 철수시킨 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식품업체에서는 끼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끼임사고로 사망했고, 23일에는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손 끼임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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