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할렐루야탁구단, 전국체전서 개인 은메달·단체 동메달 수상

한주연 기자

dlarkdmf15@naver.com | 2025-10-23 15:17:15

[HBN뉴스 = 한주연 기자] 보람그룹 실업탁구단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이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동시 수상했다.

 

23일 보람그룹에 따르면,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종합대회다. 전국 17개 시도가 60여개의 종목에 참가해 경쟁하기 때문에 대한체육회를 비롯해 각 시·도 체육회의 관심이 집중됐다.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이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06회 전국체전 탁구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사진=보람그룹]

 

보람할렐루야 장성일 선수는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장 선수는 16강에서 조대성(대구), 8강에서 김민혁(세종), 4강에서 김장원(경북)을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20일 진행된 결승에서는 박규현(충남) 선수와 풀세트 접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세트 듀스 끝에 2대3으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단체전에서는 장성일을 비롯해 박경태, 박창건, 최인혁, 정영훈 선수가 출전해 울산 대표로 출전했다. 보람할렐루야는 강팀인 서울시청과 국군체육부대(경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쉽게도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거래소(부산)에게 승리를 내주며 동메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성과는 보람할렐루야 뿐만 아니라 연고지인 울산광역시 체육회와 탁구협회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창단한 보람할렐루야는 꾸준히 전력을 강화하며 지난해 애경케미칼 전국남녀종합 탁구선수권 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등 국내 실업탁구 무대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 2024년에는 파리올림픽 여자탁구 대표팀을 이끈 오광헌 감독이 단장으로 취임하며 팀운영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오 단장은 풍부한 국제 경험과 지도 노하우를 바탕으로 팀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보람할렐루야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생활탁구 저변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천안과 제주 등의 지역에서 탁구 동호인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러한 스포츠 기반 사회공헌 활동은 사업 분야를 뛰어넘는 보람그룹의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인정받고 있다.

장성일 선수는 “2017년 최원진 선수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9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값지기도 하지만 아쉽기도 한 결과이기 때문에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다음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광헌 단장은 “선수들이 강팀을 연달아 제압하며 보여준 집중력과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전력을 더욱 강화해 창단 10주년인 2026년 우승으로 보람할렐루야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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