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독서 플랫폼 부커스, ‘문장상점’으로 종이책 시장 진출

저자 발굴부터 생산·유통·마케팅까지 잇는 원스톱 출판 임프린트 ‘문장상점’
B2B 독서 플랫폼 부커스, ‘문장상점’ 통해 오프라인 출판 시장 첫발

정동환 기자

otp0564@gmail.com | 2026-07-06 15:28:04

  이미지 = 문장상점 제공

 

[HBN뉴스 = 정동환 기자] 국내 최대 B2B 전자책 구독 플랫폼 부커스가 새로운 출판 브랜드 ‘문장상점’을 출범하며 종이책 출판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문장상점’은 콘텐츠 생산부터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통합 출판 비즈니스 모델을 가동하는 신규 임프린트다.


‘문장상점’은 부커스가 그동안 B2B 전자책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독자 데이터와 콘텐츠 큐레이션 역량을 기반으로, 저자를 발굴하고 출판 및 마케팅 전 과정을 운영하는 임프린트다. 단순히 책을 찍어내는 출판사가 아니라, 학교·도서관·기업 등 지적 호기심이 높은 B2B 독자층과 저자·출판사를 잇는 '마케팅 플레이스'로서의 역할을 표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커스는 지난해부터 학교·도서관이 단순한 책의 보관 및 대출 공간을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찾는 작업을 이어왔다. 플랫폼 내 브랜드전, 신간 홍보, 저자 강연 등을 통해 도서관을 독자와 저자가 만나는 접점으로, 나아가 브랜드와 콘텐츠가 확산되는 공간으로 재정의해온 것이다. '문장상점'은 이러한 도서관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해온 흐름의 연장선에서, 콘텐츠 생산 영역까지 직접 뛰어들며 나온 결과물이다.


'문장상점'은 앞으로 도서의 성격에 맞춰 브랜드를 세분화하며 다양한 독자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독자를 넘어 해외 독자층까지 아우르기 위해 모든 도서를 한국어판과 영어판으로 함께 출간할 방침이다. 그 첫 결실로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과의 협업을 통해 '2025 한국인의 민주주의 인식'을 첫 신간으로 선보인다. 이 책은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적 가치와 시민 의식의 현주소를 분석한 연구서로, 2024년 12월 비상계엄 선포 이후 달라진 국민 인식을 데이터로 기록해 향후 한국 민주주의 논의의 객관적 준거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이 지닌 학술적 깊이와 공익적 가치를 대중적으로 확산하려는 니즈와, 유익하고 공익적인 콘텐츠를 중시해온 부커스의 방향성이 맞물려 성사된 협업이다.

'문장상점'은 신간 출간과 동시에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국내 주요 서점사와 도서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돌입했다. 부커스는 이를 단순한 판매 채널 확장이 아닌 B2C 소매 시장을 직접 경험하고 학습하는 기회로 삼아, 확보한 시장 통찰력을 주력 사업인 B2B 전자책 서비스에도 다시 투영한다는 전략이다.

임동명 부커스 대표는 “B2B 시장은 지적 호기심이 높은 집단이 모인 곳으로, 출판사나 저자에게는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이라며 “‘문장상점’을 통해 종이책과 전자책을 아우르는 콘텐츠 생산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서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독서의 유익함과 공익적 가치는 부커스가 추구하는 독서 교육의 방향이다”며 ‘문장상점’을 통해 종이책 뿐만 아니라 전자책까지 포함하여 생산부터 유통, 영업까지 연결되는 가치사슬을 완성해 실질적인 시너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커스는 2025 KCAB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고 중기부 '메인비즈' 및 '이노비즈' 인증을 획득한 경영혁신형 기업으로, 최근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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