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광고계 이어 국방부도 손절

국방홍보원 유튜브 채널 'KFN 플러스'출연 영상 비공개
"진심 사과, 관계 기관 최종 판단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김혜연 기자

press@hobbyen.co.kr | 2026-01-28 16:01:25

[HBN뉴스 = 김혜연 기자]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며 거액 탈세 의혹이 불거진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출연한 국방 홍보 영상이 삭제됐다. 그와 손절에 들어간 광고계에 이은 움직임이어서 주목된다. 

 

  국방홍보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차은우. [사진=KFN플러스 캡처]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홍보원이 유튜브 채널 'KFN 플러스'에서 차은우가 출연한 영상을 삭제했다. 지난해 7월 입대한 차은우는 같은 해 12월부터 이 유튜브 채널의 '그날 군대 이야기' 시리즈에 새로운 스토리텔러로 참여해 4편의 영상을 촬영했다.

 

그는 6·25전쟁 당시 미군 딘 헤스 대령과 러셀 블레이즈델 군목이 1000여명의 전쟁고아를 서울에서 제주도로 후송한 사연 등을 소개했지만 그가 출연한 영상을 볼 수 없다. 

 

탈세 의혹이 불거지자 광고계는 빠르게 차은우와 손절에 들어가고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 신한은행, 패션 브랜드 마리떼프랑소와저버가 차은우가 출연한 영상과 게시물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바디프렌드도 2월 만료 예정이었던 광고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탈세 의혹과 관련 차은우는 지난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탈세 의혹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심경을 밝혔다.

 

차은우는 당일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이같이 사과했다.

 

차은우는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지난 며칠 동안 무슨 말씀부터 드려야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께 저의 송구함이 조금이나마 전달될 수 있을지 고민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그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지난 22일 "최종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었다. 

 

일각에서는 세무 관련 조사가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입대한 것에 대해 도피성이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차은우는 "현재 저는 군 복무 중이지만, 결코 이번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은 아니었다. 지난해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돼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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