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민간기업과 워케이션 시범 운영…‘일하면서 즐기자’
윤대헌
gold7112@gmail.com | 2022-03-23 17:10:23
[하비엔=윤대헌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휴가지 원격근무라는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국내관광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워케이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티몬·휴넷 등 총 11개 기업의 직원들이 참여하고, 전국 8개 지역(강릉, 남해, 부산, 속초, 양양, 전주, 제주, 평창)에서 6월30일까지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은 휴가지에서 원격근무하는 유연근무의 일종이다. 참여 기업은 워케이션 제도 도입 및 운영을 통해 근로자 복지 증진과 업무효율을 제고할 수 있고, 해당 관광지는 지역관계인구 증가와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 참여 근로자는 평일 해당 지역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 머물며 지역공유 오피스에서 원격근무를 하고, 일과 후에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참여자는 특히 공사와 참여 기업으로부터 숙박과 체험비 등 경비 일부와 함께 평일 근무를 인정받을 수 있다.
안효원 공사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 “민간기업과 협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시범사업은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근무형태 및 새로운 관광수요를 발굴·개발하는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B2B채널을 활용한 기업체 대상 워케이션 상품 판매 지원과 함께 참여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워케이션 표준 가이드라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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