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주쿠역 게이오백화점에서 열린 K-라이프스타일, 전통식품 팝업스토어 현장 모습.ⒸHBN뉴스[HBN뉴스 = 이필선 기자] 주식회사 노아(Noah)가 일본 도쿄 신주쿠역과 바로 연결된 게이오백화점 지하 이벤트홀에서 두 차례 팝업스토어를 연속 개최하며 한국 라이프스타일과 전통 식품의 경쟁력을 현지에 직접 선보였다. 하루 300만 명 이상이 오가는 승객 수 세계1위의 신주쿠역 중심부에서 열린 이번 연속 팝업스토어는 일본 소비자와 바이어가 한국 브랜드의 폭넓은 매력을 체험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 하루 승객수 전세계 1위 350만명...신주쿠역에서 연속 전개된 두 K-팝업스토어
신주쿠역 개찰구 바로 옆에 자리한 게이오백화점 지하 이벤트홀은 그 자체로 엄청난 유동인구를 보장하는 자리에 해당한다. 노아는 이 공간을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K-라이프스타일 팝업스토어’로,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는 ‘한국전통식품 팝업스토어’로 연달아 운영하며 한국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직접 소개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또한 알리바바, 아마존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수시로 광고를 게재하는 역사 기둥 광고판에 이번 팝업 스토어를 집중 노출시키며 그 효과가 배가됐다. 두 팝업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한국의 현대적 감성과 깊은 전통이 하나의 흐름으로 신주쿠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먼저 라이프스타일 팝업스토어에는 K-뷰티, K-리빙, K-푸드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제품들이 현장을 채웠다. 특히 간장게장부터 기능성 화장품과 생활가전, 건강 제품까지 다양한 범주가 한 동선 안에서 연결되며 일본 소비자가 한국 브랜드의 폭을 한눈에 접할 수 있는 구성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열린 전통식품 팝업스토어에는 한국 고유 식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대거 참여했다. 장류와 김치, 전통 음료, 한과 등 한국의 깊은 맛을 담은 제품들이 일본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되며 라이프스타일 팝업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었다.

■ 한국 라이프스타일과 전통식품을 한 흐름으로 잇는 전시 구성
K-라이프스타일과 전통식품 팝업스토어에는 다음과 같은 브랜드가 참여해 일본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메이레브(MAYREVE)- 발모촉진 기능성 헤어제품
▲ 3C.LAB- 패션 여드름패치
▲ 오아(oahh)- 모공케어 특화 마스크팩
▲ 슈퍼너츠(SuperNuts)- 한국 최초 100% 순수 땅콩버터
▲ 엘라(ELRA)- 피부흡수 비타민C EVC 기반 헤어제품·미스트
▲ 이븐라이프(EVEN LIFE)- 의류 손상방지 스팀다리미
▲ 계곡가든- 저염보존 특허 간장게장
▲ 한국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부스
▲ 한국 미용가전 브랜드 부스
▲ 성신푸드- 식혜와 수정과를 중심으로 한 전통 음료
▲ 옹고집식품- 된장·고추장·쌈장·간장 등 전통 장류
▲ 아리울현푸드(담가온)- 포기김치·백김치·총각김치 등 전통 방식의 김치
▲ 성진식품(담미정)- 고유 제조법을 이어온 전통 한과
▲ 속 깊은 이정희- 발효 풍미와 건강성을 앞세운 된장·청국장 등 발효 장류

■ 팝업 스토어의 성과...게이오백화점과 K 브랜드관 정례화 논의 및 현지 바이어 수출 문의
두 차례 팝업을 이어 개최한 이번 구성은 한국의 현재와 전통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신주쿠라는 초대형 소비 시장 안에서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경험한 소비자뿐 아니라 현장을 찾은 바이어들도 상담을 이어가며 향후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모습이었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주관한 ㈜노아의 공병준 대표는 “K-컨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기업들은 활발히 활동을 하지만 우수한 한국 중소기업들이 연결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우수한 한국 중소기업들이 자사의 제품을 일본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일본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신주쿠역에서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게 됐다”라고 취지를 전했다. 이어서 “현재 팝업스토어 기업과 제품에 대해 게이오백화점 및 일본 각지 바이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성과를 밝혔다.

한편 노아는 이번 팝업스토어의 반응을 토대로 게이오백화점과 K-라이프스타일 팝업의 확대 및 정례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하며, 일본 시장에서 한국 중소기업 브랜드의 저변과 영향력을 확장하는 자리를 만들어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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