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피카', “몸캠피씽 범죄 신속·정확한 해결에 앞장서
임종현
| 2019-09-06 20:54:34
요즘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몸캠피씽이란 해외 에있는 피싱조직이 주로 남성을 타깃으로 피해자에게 여성인척 접근 후 영상통화상의 음란행위 및 사진을 녹화하고 캡처하여 협박을 하는 사이버범죄다.
이와 같은 몸캠피씽은 대화 도중 피해자의 휴대폰을 해킹하거나 중요한 사생활 정보를 습득하여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직접적으로 유포하는 일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몸캠피씽은 평균 10대 초반에서 60대 후반까지 매우 다양한 연령대에서 피해가 발생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성인보다 청소년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각 학교 그리고 학부모들에게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사이버범죄 몸캠피씽 범죄 유형은 무엇일까?
피싱조직은 채팅 어플을 통해 남성들에게 여성으로 접근한다. 이후 대화를 걸어온 남성들에게 화상채팅을 제의하고 유혹한다. 남성들이 제의를 받아들이면 유혹의 넘어온 남성들이 얼굴을 노출시키고 음란행위 동영상을 확보한다.
그 다음 단계는 피해자의 주소록을 유출하는 apk 파일 설치를 요구하는 것이다. 몸캠피씽 범죄자들은 화상채팅에 필요한 어플이라고 속이거나, 화상채팅 중 상대방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서 이 같은 apk 파일 설치를 요구하는 것이다.
이후 피해자들의 음란행위 동영상과 피해자 지인들의 번호를 모두 확보한 몸캠피씽 범죄자들은 피해자를 협박하면서 금품을 요구하고 갈취하게 된다. 피해자들은 피해사실을 알고도 수치감으로 경찰에 신고하거나 주변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요구대로 돈을 보내주게 된다.
이처럼 몸캠피씽은 보이스피싱 등의 기타 금전목적 피싱과는 달리 피해자에게 금전적 피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심한 충격을 준다. 과거 대학생이었던 피해자는 피싱조직에 시달리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성인뿐만 아니라 10대 청소년들도 몸캠피씽 피해자가 되고 있어서 더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아직 미성숙한 청소년들이 이러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반드시 부모님께 사실을 말해야 적절한 대응방법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채팅 도중에 알지 못하는 상대방이 다양한 명칭의 apk 파일 설치를 요구하더라도 절대로 이를 응해서는 안 되며, 피해사실을 숨기기보다는 경찰에 신고하거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다.
'몸캠피씽 대처방안 카페' 몸피카 관계자는 “피해자가 돈을 송금하더라도 범죄자들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추가로 돈을 요구한다.”고 말하면서 “협박에 응하여 돈을 보내는 것은 적절한 해결방안이 아니니 반드시 전문가에게 도움을 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몸피카'는 몸캠피씽이 1년에 만여 명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됨에 따라 '몸캠피씽 대처방안' 등의 회원 수가 수천 명에 달하는 네이버 카페를 개설하고 각자의 피해사례들을 공유하면서 대처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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