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다정 기자] ‘전설의 사내’가 TOP7의 100일을 팬들과 함께 축하한 가운데 6주 연속 수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19일 방송된 MBN ‘전설의 사내’ 6회에서는 ‘무명전설’을 통해 탄생한 TOP7 성리·하루·장한별·황윤성·정연호·이창민·이루네의 특별한 ‘백일대잔치’가 공개됐다. 장민호와 양세형이 진행을 맡았으며 김진룡·김범룡·김광규·신유·임한별 등 ‘탑 프로단’이 축하사절로 합류해 다채로운 무대와 토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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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 사내' 방송 장면. [사진=MBN] |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 평균 4.3%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4.6%까지 올랐다. 이로써 ‘전설의 사내’는 6주째 ‘수요 예능’ 전체 시청률 정상을 지켰다. 종편과 케이블을 아우른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확인시켰다. 방송 직후에는 성리가 처음 선보인 신곡 관련 키워드가 주요 포털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높은 화제성까지 더했다.
이날 축제는 TOP7과 장민호가 함께한 ‘풍악을 울려라’로 힘차게 출발했다. 객석을 채운 100명의 팬 앞에 선 이들은 흥겨운 에너지를 발산하며 시작부터 분위기를 달궜다. 이후 양세형이 김진룡·김범룡·김광규·신유·임한별을 소개하면서 ‘무명전설’에서 맺어진 인연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TOP7의 실제 생후 100일 무렵 사진을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하루는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을 보면서 마치 최근의 일처럼 기억난다고 능청을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성리의 사진에서는 깻잎으로 절묘하게 가려진 모습이 발견돼 출연진의 장난기가 발동했다. 4.5kg으로 태어났다는 이창민의 사진에는 이루네가 어린 시절부터 복근이 있었던 것 같다며 재치 있게 반응했다.
추억 여행에 이어 이색적인 팀 조합을 앞세운 공연 경쟁이 시작됐다. 황윤성과 양세형은 가죽 재킷을 맞춰 입고 ‘흔들린 우정’을 선택, 무대를 디스코 파티로 바꿔놓았다. 공연 중간에는 손은설까지 등장하면서 흥을 배가시켰다.
이창민과 김광규는 ‘열려라 참깨’로 맞불을 놨다. 여기에 지영일이 지원군으로 합류해 색다른 세 사람의 조합을 완성했다. 두 팀의 공연을 지켜본 100명의 관객이 직접 승자를 결정했고, 황윤성과 양세형이 최종 선택을 받았다.
선배들의 애장품을 차지하기 위한 노래 승부도 계속됐다. 신유가 자신의 무대 의상을 내놓은 가운데 하루와 정연호가 도전자로 나섰다. 하루는 신유와 ‘꽃물’을 함께 부르며 밝은 호흡을 보여줬고, 정연호는 ‘러브스토리’로 짙은 감성을 표현했다. 신유의 애장품은 정연호에게 돌아갔다.
이어 김범룡의 기타를 놓고 성리와 황윤성이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황윤성은 ‘사나이 가슴에 비가 내리네’를 열창해 탄탄한 가창력을 보여줬다. 성리는 ‘미운 사람’에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키는 고난도 퍼포먼스를 결합하며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김범룡은 고민 끝에 성리를 선택했다. 아쉽게 패한 황윤성에게는 별도의 선물을 약속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후 김범룡은 장한별과 ‘그 순간’을 함께 부르며 세대를 넘어선 특별한 보컬 호흡을 선사했다.
이루네와 정연호의 맞대결에서는 신승태가 깜짝 등장해 힘을 보탰다. 이루네는 ‘벤치’를 통해 성숙한 분위기와 퍼포먼스를 동시에 살렸다. 이를 지켜보던 신유가 무대 위 이루네의 행동을 재치 있게 짚으며 웃음을 터뜨렸고, 김진룡과 김광규는 이루네의 섹시미를 놓고 상반된 평가를 내놓아 현장을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신승태가 감성적인 무대로 분위기를 전환한 뒤 정연호는 ‘임진강’을 선택해 자신만의 깊은 보컬을 들려줬다. 접전의 결과는 이루네의 승리였다. 이어 성리와 임한별이 ‘바람의 노래’를 함께 열창하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팬들이 직접 참여한 ‘백일장’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따뜻해졌다. TOP7은 자신을 응원해온 팬들의 이야기를 직접 읽고 노래로 마음을 돌려줬다. 장한별은 팬의 편지를 소개한 뒤 ‘인생이란’을 부르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루의 순서에서는 객석까지 숙연해졌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은 뒤 동생들의 학업을 책임지며 살아왔다는 팬의 사연이 소개됐고, 하루 역시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하루는 힘든 순간보다 오히려 행복할 때 어머니가 더욱 생각난다고 털어놨다.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선물을 받을 때마다 자신 역시 어머니에게 좋은 옷을 선물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후 ‘무명전설’에서도 어머니를 생각하며 불렀던 ‘애원’을 다시 선곡해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이창민의 팬 사연에서는 분위기가 다시 반전됐다. 어머니와 딸이 나란히 이창민 팬클럽 ‘이츠미’라고 밝힌 데 이어 직접 제작한 이창민 티셔츠까지 현장에서 공개했다. 열정적인 모녀 팬의 모습에 이창민은 환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대미는 ‘무명전설’ 초대 우승자 성리가 장식했다. 우승 혜택으로 받은 신곡 ‘Sad Rain’을 방송 최초로 선보이며 TOP7의 지난 100일과 새로운 시작을 동시에 알렸다.
김진룡이 성리를 위해 만든 ‘Sad Rain’은 강렬한 록 사운드에 애절한 정서를 담은 곡이다. 성리는 또 하나의 우승 혜택으로 받은 맞춤 턱시도를 입고 무대에 올라 파워풀한 가창과 짙은 감정 표현을 오가며 곡의 매력을 살렸다.
무대를 지켜본 김진룡은 성리가 자신의 곡을 기대 이상으로 표현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현장에서는 김진룡의 대표곡 ‘묻어버린 아픔’을 잇는 새로운 히트곡을 기대하게 한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처럼 ‘전설의 사내’는 TOP7과 팬들의 특별한 만남을 중심으로 선후배 컬래버레이션, 유쾌한 대결, 진솔한 사연과 신곡 공개까지 한데 엮으며 풍성한 ‘백일대잔치’를 완성했다. 여기에 6주 연속 ‘수요 예능’ 전체 1위라는 성과까지 더하며 프로그램의 탄탄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설의 사내'가 인기를 이어갈 수 있는 데는 이들이 탄생하게 된 '무명전설'이란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성리, 이창민, 장한별 등 상위 랭커 7인의 팬덤을 착실히 만들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연 이들의 남은 여정에 얼마나 많은 시청자들이 꾸준한 호응을 보내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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