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다정 기자] ‘엑스 더 리그’ 기은세가 이끄는 대한민국 팀에 마지막 역전의 문이 열린다.
20일 저녁 방송되는 ENA ‘엑스 더 리그(X THE LEAGUE, 이하 XTL)’ 8회에서는 최종 챔피언을 결정하는 5라운드 ‘OVER TAKE : 마지막 추월’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100일 동안 각자의 판매 전략과 콘텐츠 경쟁력을 겨뤄온 9개국 8개 팀은 이번 한 번의 승부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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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 더 리그'. [사진=ENA, 라라스테이션] |
대한민국 팀이 마지막까지 우승 희망을 놓지 않는 이유는 파이널에 적용되는 특별한 점수 체계 때문이다. 이날 뱀뱀은 최종 라운드에서 확보한 승점을 기존보다 두 배로 계산한다고 밝힌다. 앞선 네 차례의 경기에서 벌어진 격차를 단숨에 좁힐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지면서 현장에서는 희비가 엇갈린다.
한국 팀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변화다. 깡스타일리스트는 마지막 경기만 제대로 해낸다면 정상까지 노려볼 수 있지 않겠느냐며 반색한다. 깎언니도 현재 순위를 통째로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하며 전의를 끌어올린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역시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직전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팀 오너 조앤은 새롭게 적용된 방식이라면 기존 판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내다보며 자신감을 나타낸다.
반대로 지금까지 가장 안정적으로 선두권을 달렸던 인도네시아에는 비상이 걸린다. 1~3라운드에서 연달아 1위를 기록하고 4라운드까지 공동 2위로 마무리한 인도네시아는 누구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파이널을 맞았다. 하지만 마지막 승점의 가치가 두 배로 높아지면서 한 차례의 부진만으로도 그동안 확보한 우위를 잃을 가능성이 생겼다.
아유 허는 마지막 경기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치밀한 작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마미도 기존 방식이었다면 파이널에서 3~4위 정도에 그쳐도 종합 1위를 지킬 수 있었을 것이라며 달라진 규칙에 대한 부담을 감추지 않는다.
최종전의 변수는 승점 가중치에 그치지 않는다. 이번에는 매출보다 미션 수행 결과가 순위를 결정하는 데 훨씬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최종 평가 100점 가운데 70점이 미션 성적에 배정되고, 전체 매출에는 나머지 30점이 주어진다.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는 판매량만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정상에 오르기 어려워졌다. 얼마나 정확하게 미션을 공략하고 높은 완성도를 만들어내느냐가 최종 우승을 좌우할 또 하나의 승부처가 된다.
이 같은 변화에 중국 팀도 빠르게 움직인다. 앞선 4라운드에서 미션 결과가 순위에 미치는 위력을 확인했던 곽청은 이번에는 과제를 끝까지 완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팀원들에게 100%의 미션 수행을 주문하며 마지막 승부를 위한 전략 수정에 돌입한다.
지엔하오 탄이 이끄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역시 높은 미션 배점을 반긴다. 지엔하오 탄은 점수 체계를 확인하자마자 추가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하며 적극적인 공략을 예고한다.
여기에 파이널의 판도를 또 한 번 흔들 새로운 규칙까지 등장한다. 특히 이 조건은 줄곧 강세를 보였던 인도네시아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다른 팀들의 눈빛도 달라진다.
샤오슈언니는 새로운 조건을 중국이 반격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로 바라본다. 그동안 인도네시아를 가장 위협적인 경쟁 상대로 꼽아온 그는 이번 라운드가 상대를 넘어설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친다.
대한민국 팀도 승산을 발견한다. 기은세는 파이널 룰을 확인한 뒤 “오, X1 등급에 머물 수 있겠구나”라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인다. 노희영 또한 이번 조건에서 한국이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판단하며 마지막 승부에 자신감을 더한다.
이제 지난 네 차례의 성적만으로 최종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선두권을 지켜야 하는 인도네시아에는 수성의 부담이, 대한민국과 중국,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추격 팀에는 단숨에 위로 치고 올라갈 기회가 동시에 주어진다.
‘승점 2배’와 ‘미션 70점’이라는 강력한 변수가 마지막 순위를 어디까지 뒤흔들지, 또 기은세가 이끄는 대한민국 팀이 파이널에서 극적인 추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9개국 8개 팀의 100일간 경쟁을 마무리할 파이널 미션은 파격 룰 반영으로 역전의 발판이 되어줄 라운드인 만큼, 상위권의 1위를 향한 치열한 경쟁은 물론 반전을 위한 하위권의 고군분투가 안방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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