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세이, 첫 EP 음악 스포일러...일곱 청춘의 새로운 항로

이다정 기자 / 2026-10-05 10:19:30

[HBN뉴스 = 이다정 기자] 모디세이가 첫 EP에 담아낸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한발 먼저 꺼내 보이며 컴백 카운트다운에 속도를 냈다.

 

모디세이(헝위·판저이·리즈하오·린린·수런·이첸·로완)는 5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첫 번째 EP ‘MODYSSEY The 1st EP 2.Multitude: How We Bloom(모디세이 더 퍼스트 EP 2.멀티튜드: 하우 위 블룸)’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선보였다.

 

 모디세이가 공개한 첫 EP 하이라이트 메들리. [사진=원시드]

 

공개된 영상은 새 앨범에 수록된 음악을 단편적으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곱 멤버가 도심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곡의 흐름에 맞춰 담아냈다. 트랙이 바뀔 때마다 화면의 분위기와 멤버들의 표현 방식도 달라져 첫 EP가 지닌 폭넓은 색깔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시작을 알리는 장면은 물속으로 향하는 멤버들의 모습이다.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상에서 갑작스럽게 물이라는 이미지가 등장하며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는 듯한 인상을 남긴다. 모디세이라는 팀명과 맞닿은 ‘항해’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이후 펼쳐질 음악에 대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첫 트랙 ‘BONE SHAKER’는 시작부터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는다. 경쾌한 팝 리듬을 타고 멤버들은 정형화된 움직임보다 음악 자체를 즐기는 듯 자유롭게 몸을 움직인다. 밝은 사운드와 생동감 있는 화면이 조화를 이루면서 모디세이 특유의 젊은 에너지를 강조했다.

 

타이틀곡 ‘타! (CAN YOU HEAR THAT)’가 등장하면서 영상의 무게감은 달라진다. 일곱 멤버가 호흡을 맞춘 퍼포먼스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컴백 무대를 향한 기대를 자극한다.

 

지난 4월 데뷔곡 ‘HOOK(훜)’을 통해 힘 있는 퍼포먼스로 눈도장을 찍었던 모디세이는 새 타이틀곡에서도 팀워크를 앞세운 군무를 예고했다. 보다 정교해진 움직임과 세련된 사운드가 결합되면서 데뷔 당시와는 또 다른 무대 색깔을 기대하게 한다.

 

강렬한 흐름을 지나 ‘RIGHT NOW’에서는 힘을 덜어낸 분위기가 펼쳐진다. 편안한 결의 사운드가 중심을 이루며 자연스럽게 듣기 좋은 감성을 전달한다. 퍼포먼스 중심의 음악뿐 아니라 부드러운 이지리스닝 장르까지 소화하며 팀의 음악적 선택지가 넓어졌음을 보여준다.

 

‘SILLY’에서는 멤버들의 자유로운 에너지가 더욱 도드라진다. 번개가 하늘을 가르고 비가 거세게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일곱 멤버는 몸을 피하지 않는다. 오히려 빗속으로 뛰어들어 순간을 즐기는 모습으로 곡의 감정을 표현한다. 만들어진 무대 위의 퍼포먼스와는 다른 거칠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영상에 색다른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 곡은 헝위가 작사와 작곡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첫 EP에서부터 멤버가 창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모디세이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구체화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를 더한다.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통해 드러난 신보의 핵심은 어느 하나의 장르나 이미지에 팀을 가두지 않았다는 데 있다. 신나는 팝 사운드로 출발해 퍼포먼스의 힘을 살린 타이틀곡으로 이어지고, 편안한 감성의 음악과 멤버가 직접 작업한 트랙까지 배치했다. 곡마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녔지만 ‘새로운 곳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이라는 큰 흐름 아래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영상에서도 이러한 방향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바다 위의 항해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대신 도심을 새로운 탐험의 공간으로 바꿨다. 물속으로 뛰어들고, 거리에서 몸을 움직이며, 비를 그대로 맞는 멤버들의 모습은 정해진 길보다 자신들만의 방향을 선택하는 일곱 청춘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첫 EP라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모디세이는 지난 4월 데뷔한 이후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 오르며 활동 반경을 넓혀왔다. 약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이번 앨범에서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데뷔 때보다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첫 싱글에서 강렬한 팀의 존재감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장르의 폭을 넓히고 멤버의 창작 참여까지 더하며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예고했다. ‘2.Multitude: How We Bloom’이라는 앨범명처럼 서로 다른 일곱 멤버가 하나의 팀으로 어떤 방식으로 피어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보가 될 전망이다.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통해 첫 EP의 여러 조각을 공개한 모디세이가 완곡과 컴백 무대에서는 이를 어떻게 하나의 색깔로 완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모디세이는 오는 12일 첫 번째 EP ‘2.Multitude: How We Bloom’을 발매하고 새로운 활동에 돌입한다. 앨범 발매에 앞선 오는 10일 오후 6시에는 서울 명화라이브홀(MHLIVEHALL)에서 ‘2026 MODYSSEY FAN CONCERT TOUR ’ 서울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모디세이는 4월 데뷔 후 데뷔 싱글로 초동 판매량 30만장을 돌파했으며, 이후 다양한 글로벌 국가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첫 EP가 종전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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