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정수 기자 / 2025-09-17 09:01:43

[HBN뉴스 = 박정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은 16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리튬·배터리 원소재 컨퍼런스 '패스트마켓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KBR과 '배터리 재활용 기술(BMR) 라이선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통해 회수한 수산화리튬. [사진=SK이노베이션]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자체 개발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앋. 이번 협약으로 KBR은 SK이노베이션의 BMR 기술과 자사의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따른 로열티 수익을 얻는다.

 

BMR 기술은 리튬을 선 회수하는 독자적인 공정을 적용한 폐배터리 수산화리튬 직접 회수 기술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부터 기존 리튬 회수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차별화된 BMR 개발을 시작했다. 2021년에는 환경과학기술원에 연간 약 800대 분량의 전기차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직접 회수할 수 있는 상업화 실증 설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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