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다정 기자] ‘야구여왕2’ 블랙퀸즈가 대만 오공과의 두 번째 국제전에서 예상 밖의 위기에 휘말린다. 경기 초반 대량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잇따른 실수가 나오면서 추신수 감독까지 선수단을 긴급 소집한다.
27일 밤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8회에서는 블랙퀸즈와 ‘2026년 타이베이시 여자 야구 리그 2위’ 대만 오공 야구팀의 국제전 2차전 승부가 펼쳐진다.
![]() |
| '야구여왕2'. [사진=채널A] |
블랙퀸즈는 앞선 1차전에서 대만 오공을 14:5로 제압하며 국제무대에서도 통하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상승세는 2차전 초반까지 이어진다. 1회 초 공격부터 타선이 불을 뿜으며 6점을 몰아쳐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1회 말 대만 오공이 곧바로 추격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급변한다. 어느새 스코어가 6:3까지 좁혀지며 블랙퀸즈에 비상이 걸린다.
추신수 감독은 상대의 흐름을 끊기 위해 ‘원조 에이스’ 장수영을 마운드에 투입한다. 그러나 장수영이 뜻대로 제구를 잡지 못하면서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한다. 평소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추신수 감독도 직접 마운드로 향한다. 그는 “뭐가 두려워? 괜찮아, 네 공 던져. 자신 있게 해”라며 장수영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다. 사령탑의 격려를 받은 장수영은 이내 스트라이크를 꽂으며 흔들렸던 투구 밸런스를 되찾는다.
그럼에도 위기는 끝나지 않는다. 이번에는 장수영에게 치명적인 수비 실책이 나오며 블랙퀸즈의 분위기가 또다시 흔들린다. 힘겹게 이닝을 마친 뒤 추신수 감독은 선수들을 곧바로 불러 모아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제발 실수할 걸 해라. 이런 플레이는 나오면 안 돼”라고 따끔하게 지적한 그는 “이거 우리 모습 아니야!”라며 강한 어조로 집중력을 주문한다. 연이은 실수 앞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추신수 감독의 불호령에 선수들도 긴장감을 높인다.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경기 후반, 블랙퀸즈는 또 다른 투수 카드를 가동한다. 추신수 감독이 선택한 주인공은 ‘뉴 에이스’로 떠오른 송민지다. 송민지는 팽팽한 상황에서도 표정 변화 없이 자신의 공을 던지며 ‘돌부처’라는 별명에 걸맞은 안정감을 보여준다.
특히 송민지 특유의 높은 타점에서 뿌려지는 공이 대만 오공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다. 배드민턴 선수 출신인 송민지의 투구에 상대 타선은 스트라이크 여부를 쉽게 판단하지 못하며 연이어 방망이를 헛돌린다. 낯선 투구 궤적을 앞세운 송민지가 블랙퀸즈의 위기를 잠재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송민지의 등판을 기점으로 경기 양상도 팽팽한 마운드 싸움으로 바뀐다. 블랙퀸즈가 송민지를 앞세워 버티기에 들어간 가운데, 대만 오공에서는 지엔 위퉁이 맞서며 양 팀의 투수전이 본격화된다. 6득점으로 화려하게 출발하고도 상대의 거센 반격과 수비 불안에 발목을 잡힌 블랙퀸즈가 다시 경기의 흐름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야구여왕2’의 상승세는 화제성 지표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의 8월 3주 차 펀덱스 차트에서 ‘야구여왕2’는 ‘TV 비드라마 화제성’ 9위와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2 첫 방송 이후 5주 동안 TOP10을 지키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검색 반응 ‘남성 관심’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며, ‘TV-OTT 목요일 비드라마’ 부문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전체 동영상 조회 수에서도 3위에 오르며 블랙퀸즈의 국제전과 선수들의 성장 과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위기를 맞은 블랙퀸즈가 추신수 감독의 강력한 주문을 계기로 분위기를 반전시킬지, 그리고 송민지가 대만 오공의 추격을 잠재울 새로운 해결사가 될지는 주목된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