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10주년, 작가 9만 5천여 명 돌파...'작가의 꿈' 팝업 전시 진행

이동훈 기자 / 2025-09-19 09:13:33
누적 글 800만 개

[HBN뉴스 = 이동훈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가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의 기록을 공개하고, 10월 16일부터 4일간 무료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브런치는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지난 2015년 6월 카카오가 선보인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이다. 작가 승인 제도를 통과한 엄선된 브런치 작가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발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9월 기준 등록된 브런치 작가는 9만 5천 명, 이들이 작성 누적 게시글 수는 800만 개를 돌파했다. 특히, 브런치에서 선보인 작품들이 종이책 출간으로 이어지면서 브런치 원작 도서는 1만 권을 넘어섰다. 이 중에서 베스트셀러 TOP 10에 해당하는 도서 매출은 47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창작 생태계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배경에는 창작자 지원을 위한 브런치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다. 카카오는 2015년부터 매해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열어 브런치 작가들에게 출간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누적 응모작은 약 6만 3천 편으로, 총 336명의 수상자와 359편의 수상작이 탄생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창작자를 지원한 누적 금액 또한 6억 원 이상이다.

작년부터는 작가들이 양질의 콘텐츠 생산을 지속할 수 있도록 창작자 후원 모델인 ‘응원하기’를 정식으로 오픈하기도 했다. ‘응원하기’는 창작자의 글에 독자들이 응원 댓글과 함께 후원금을 전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 9월까지 누적 응원 금액은 4.5억 원을 기록하며 창작자와 독자 간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올해 초부터 정식으로 오픈한 ‘브런치 작가 멤버십’은 유료 콘텐츠 구독 서비스로 지난 6월 사전 모집에만 3천 명 이상이 신청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카카오는 창작자가 안정적인 창작 생태계 속에서 팬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도록 2026년 6월까지 구독료에 대한 플랫폼 수수료 0% 정책을 약속하기도 했다.

브런치의 10주년 주요 기록은 브런치 공지에서도 인포그래픽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브런치 10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유스퀘이크’에서 10월 16일부터 4일간 무료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 예약하거나 현장 방문하면 된다.

10주년 기념 팝업 전시는 브런치가 걸어온 길과 그 길을 함께 만들어 온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조명하고, 작가를 꿈꾸는 예비 창작자를 응원하는 취지로 마련했다. 전시의 주제는 <작가의 꿈>으로, ‘함께 꿈꾸면 현실이 된다’는 부제로 기획되었다. 브런치를 통해 자기 삶과 일을 확장하며 마침내 꿈을 현실로 만든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예비 창작자들이 이들로부터 영감을 얻고 창작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성진 카카오 브런치 리더는 "브런치는 지난 10년간 글을 사랑하는 작가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 특히 이번 전시는 창작 활동을 통해 꿈을 실현하고 자신의 삶을 확장시킨 작가를 조명한다"며 "브런치는 앞으로도 작가와 독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창작 생태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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