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 폐렴구균 백신 생산시설 준공

박희연 기자 / 2025-06-30 09:17:23

[하비엔뉴스 = 박희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7일 경북 안동 백신 생산공장 'L HOUSE(엘 하우스)'에서 폐렴구균 백신 생산시설의 증축을 축하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사진 왼쪽 다섯번째)과 토마스 트리옹프 사노피 백신 사업 부문 수석 부사장(여섯번째)을 비롯한 양사 주요 임원진이 준공 기념 테잎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증축을 통해 기존 L HOUSE 내 백신 생산동을 확장, 약 4200㎡(1300평) 규모의 신규 공간을 확보했다. 증축된 시설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Sanofi)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PCV21) 후보물질 'GBP410'의 생산기지로 활용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GBP410'은 호주·미국·한국 등지에서 영·유아(생후 6주)부터 청소년(만 17세)까지 7700여 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 임상이 진행 중이다. 영·유아 대상 임상 3상에 진입한 백신 후보물질 중 최초로 20가를 넘는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어 이 연령대에서 여전히 심각한 건강 문제로 남아 있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의 발생 빈도를 감소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27일 열린 준공식에는 프랑스 및 미국에서 사노피 주요 임원진이 대거 참석했고 양사는 이번 증축을 단순한 인프라 확대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십의 실질적 결실로 보고, 향후 글로벌 출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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