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화예술인 마을'사업 재추진 움직임…추진위 “공익사업으로 조기 완성”

이필선 기자 / 2026-03-12 09:35:13
-김포 문화예술인 마을 "공익 목적 사업으로 다시 추진하겠다"
-13년의 사업 추진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 밝혀

[HBN뉴스 = 이필선 기자]  김포 문화예술인 마을 건립 추진위원회가 중단됐던 문화예술인 마을 조성 사업을 공익사업 방식으로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지난 11일 밝혔다. 이는 사업 시작 13년의 사업 추진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을 밝혀 주목을 받고있다.

 

 △사진=한국문화세계화기구(K-culture기구, 이승철 의장)와 한국예술문화인단체총연합회 경영전략지원단(단장 박일남)은 2025 12월 3일 국가경쟁력 강화와 한국예술문화산업의 세계 진출을 목표로 하는 전략적 협약식 모습

 

이날 김포 문화예술인 마을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일남 이하 추진위)는자료를 통해 문화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됐던 ‘문화예술인 마을 조성 사업’을 공익 목적 사업으로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추진위에 따르면 그동안 해당 사업은 문화예술인들이 안정된 환경 속에서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거와 창작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2013년 6월 민간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2013년 7월 경기도로부터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받고, 2018년에는 토지의 약 95%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 부지 약 1만2496평을 확보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됐다.같은 해 김포시 건축심의를 거쳐 사업 승인 절차도 진행됐으나, 2020년 김포시가 지구단위계획 결정과 건축심의를 취소하고 사업 방식을 공영개발 형태로 변경하면서 사업은 중단됐다. 

 

또 추진위는 이 과정에서 문화예술인 마을 조성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추진위는 해당 사업이 성남 대장동 개발 논란과 유사한 방식으로 전개됐다고 판단해 관계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김포시와 협의를 시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사업과 관련해 전 김포시장 정하영과 관련자들은 뇌물 공여 및 수수 혐의로 기소돼 부천지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추진위는 사건의 성격상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박일남 추진위원장
이와 관련해 추진위는 문화예술인 마을 조성을 영리 목적이 아닌 공익사업으로 추진해 김포를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추진위는 김포가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데다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임진강 하구와 철책선, 애기봉, 북한 조망대 등 세계적으로 희소한 군사분계선 관광 자원을 갖춘 지역이라는 점에서 문화예술 관광도시로 발전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박일남 위원장은 “문화예술인 마을은 김포를 세계 문화예술의 거점 도시로 성장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공동사업자가 보유한 사업부지 30%를 출자하고 김포도시개발공사와 협의를 통해 추가부지를 확보해 사업을 조기에 완성하겠다”고 밝혔다.추진위는 앞으로 김포시와 협의를 통해 공익형 문화예술인 마을 조성 방안을 구체화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기반 마련과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한국문화세계화기구(K-culture기구, 이승철 의장)와 한국예술문화인단체총연합회 경영전략지원단(단장 박일남)은 지난해 12월 3일 국가경쟁력 강화와 한국예술문화산업의 세계 진출을 목표로 하는 전략적 협약식을 서울 홈리퍼크코리아에서 체결했으며 협약식에서 이승철 의장은 “K-컬쳐타운을 기반으로 디지털 문화기술과 한국적 감성을 융합한 새로운 문화예술 모델을 만들겠다”며 “한국문화예술의 세계적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형 문화교육의 장을 구축해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당시 협약으로 국내 첫 시법단지로 예술문화인의 선호도가 높은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 일대가 선정되었고, 양 기관은 지역 예술인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예술문화단지 조성과 글로벌 예술문화 교류기지 구축해 한국예술문화의 세계화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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