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창립 31주년 ‘100년 글로벌 기업’ 도약 다짐

윤대헌 / 2022-03-15 09:37:16
‘해현갱장(解弦更張)’ 정신으로 기본·혁신에 충실
권원강 창업주, 330억 사재 출연해 상생경영 실천

[하비엔=윤대헌 기자] 교촌에프앤비는 창립 31주년을 맞아 ‘해현갱장(解弦更張)’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앞세워 ‘100년 글로벌 기업’ 도약을 선포했다.

 

‘해현갱장’은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팽팽하게 바꿔 맨다는 뜻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겠다는 교촌에프앤비의 다짐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교촌은 올해를 새로운 시작의 원년으로 삼고, 변화된 고객과 달라진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혁신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사진=교촌에프앤비]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는 특히 가맹점 및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을 위해 330억원의 사재를 출연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1991년 3월 3300만원으로 교촌치킨 1호점을 시작한 권 창업주는 첫 시작의 마음을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작에 담아낸다는 의미에서 330억원을 상생 기금으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권원강 창업주는 “지금의 교촌은 전국의 모든 가맹점 사장님들과 협력업체 등 교촌가족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인 만큼 성과의 결실도 함께 나눠야 한다”며 “앞으로 모두가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꺼이 나설 것이고, 나눔·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여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교촌은 조직개편을 통한 신 경영 체계도 구축한다. 전 조직을 업무 연관성에 따라 6개 부문으로 재편해 전문성과 유연성을 더욱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각 부문별로 대표 직책을 둬 영역별 책임경영 체제 확립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올해를 교촌이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고, 기본에 더욱 충실하는 한편 변화에는 더욱 빠르게 대응하는 교촌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교촌 가족분들과 함께 100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촌은 지난 11일 본사 강당에서 창립 31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가맹점 및 협력업체에 대한 노고를 격려하며 다양한 부문의 시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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