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에코백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선봬

윤대헌 / 2021-11-16 09:54:55
국내 영업점에 ‘ESG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트리 제작에 사용한 에코백 400개 전량 기부

[하비엔=윤대헌 기자] 롯데면세점은 100개의 에코백으로 만든 ‘롯데면세점 ESG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부산점에 설치된 ‘롯데면세점 ESG 크리스마스 트리’는 2m 높이로,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의 에코백으로 만들어졌다. 

 

▲ 롯데면세점에서 각 영업점에 선보인 ‘롯데면세점 ESG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롯데면세점]

 

트리에 사용된 에코백 역시 가방 1개당 500㎖ 폐페트병 11개가 재활용된 것으로, 이번 트리 제작에 사용된 폐페트병은 총 4400개에 달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트리는 롯데면세점의 친환경 경영 슬로건인 ‘듀티 포 어스’ 실천의 일환으로, 환경보호는 물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롯데면세점은 이번 친환경 트리 설치를 시작으로 매장 인테리어와 내부 연출에 있어서도 친환경 자제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의 에코 트리는 내년 트리 철거 후 트리 제작에 사용된 에코백 400개를 사회 취약계층에 기부된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에코프렌들리 스토어’로 거듭나기 위해 친환경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지난해 2월 생분해 소재의 에어캡(뽁뽁이)을 업계 최초로 사용했고, 이달 초에는 재생원료 쇼핑백을 시범 도입한 바 있다. 또 영업점 공사에도 기존 건설 자재의 70%가량을 친환경 자재로 대체 사용하고 있다.

 

이외 지난 6월 국내 면세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보세운송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했고, 지난 9월에는 종이 영수증과 면세품 교환권을 대체하는 스마트 영수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롯데면세점은 지난 10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국내 면세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기업의 친환경 경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며 “롯데면세점은 특히 고객과의 접점에서 친환경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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