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이필선 기자]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과 선진국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등재에 실패했다.
 |
| MSCI.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MSCI가 현지시간(24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2025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를 보면 이같이 드러났다.
MSCI는 구체적으로 한국 증시가 지난 3월 공매도 금지 조치가 전면 해제된 가운데 "시장 활동은 회복됐지만 규정 준수에 따른 운영 부담과 갑작스러운 규제 변화의 위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모든 쟁점이 해결되고 시장개혁이 완전히 시행되며 시장 참가자들이 변화의 효과를 철저히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MSCI의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에 1년 이상 올라야 하며 한국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 도전은 다음 기회인 내년 6월로 넘어갔다.
내년 6월 후보군에 들어가면 2027년 6월에 지수 편입이 정식 발표되고, 2028년 6월 실제 편입이 이뤄진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주요 증시를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론티어시장, 독립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런 분류 기준은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자금 규모와 직결된다.
앞서 한국은 1992년부터 신흥시장에 편입돼오다 2008년 관찰대상국에 올랐지만 시장 접근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등재가 불발됐고, 2014년에는 결국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