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카자흐스탄 신공장 준공…유라시아 수출 전초기지 구축

윤대헌 / 2025-04-23 09:56:29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KT&G는 지난 22일 카자흐스탄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방경만 KT&G 사장과 술탄가지예프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 조태익 주카자흐스탄한국대사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2일 카자흐스탄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G] 

 

카자흐스탄 알마티 주에 위치한 신공장은 생산 설비 3기가 설치돼 연간 45억개비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유럽과 CIS(독립국가연합) 등 유라시아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수출 전초기지이자 핵심 생산거점이 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신공장 건립은 KT&G가 지난 2023년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자본적 지출(CAPEX) 투자의 일환으로,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KT&G는 이번 신공장 완공을 통해 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또 내년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에 추가로 신공장을 건설하는 등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성장투자를 진행 중이다. 

 

방경만 KT&G 사장은 “이번 카자흐스탄 신공장 완공으로 글로벌 사업의 경쟁력을 선도해 나갈 글로벌 생산체제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해외 직접사업을 확대해 수익성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실질적 성과를 이해관계자들과 나눠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T&G는 이날 준공식 이후 현지 산림 조성을 돕는 ‘Green Globe Project’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KT&G는 지난 2023년 6월 카자흐스탄 아바이 주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이번 ‘Green Globe Project’를 통해 조속한 산불 피해 복구와 글로벌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진출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상생의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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