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푸드뱅크에 누적 총 3200억 기부...빵·아이스크림·트럭까지

김혜연 기자 / 2025-08-19 09:56:51

[하비엔뉴스 = 김혜연 기자] SPC그룹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에 식품 배송용 냉동탑차 2대를 기부하면서 향후 5년간 10대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3년 6대, 지난해 2대 등 현재까지 지원된 10대를 포함해 총 20대를 제공하게 된다.

 

  18일 서울 동작구 SPC미래창조원에서 진행된 푸드뱅크 식품 배송차량 전달식에서 김성이(오른쪽 세 번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도세호(오른쪽 네 번째) SPC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전날인 18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진행된 차량 전달식에는 김성이 사회복지협의회 회장과 도세호 SPC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SPC그룹은 빵 2000개를 기부 차량에 실어 함께 전달했다. 이날 기부된 차량은 전남 순천과 전북 부안 지역에 배치된다. 앞서 기부한 8대 차량은 성주·남원·전주·속초·영월·거창·청원 등에 전달됐다.

 

푸드뱅크는 440여개 지역 거점을 기반으로 식품과 생활용품을 증정받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회복지단체다. 푸드뱅크가 보유한 배송차량 중 상당수는 노후돼 냉장·냉동 기능이 떨어지고 고장이 잦아 안정적인 배송에 어려움이 있다. SPC그룹은 푸드뱅크가 전달하는 식품을 더욱 신선하고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도록 2022년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신차를 지원해 왔다.

 

SPC그룹은 현재까지 푸드뱅크 누적 기부 규모가 3270억원 상당이라고 강조했다. 연평균 169억원 규모다. 지난해에는 전체 푸드뱅크 기부의 7%에 해당하는 170억원 규모의 식품을 기증한 바 있다. 이 같은 공로로 허영인 회장은 2000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했다. 또 SPC그룹은 2019년과 2023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SPC에 따르면 허영인 회장은 “제빵업을 시작한 부친이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늘 빵을 나눠주는 것을 보며 자랐다. 음식을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바로 행복”이라고 말해왔다. 그룹은 이러한 나눔 정신에 따라 푸드뱅크 사업이 시작된 1998년부터 식품 기부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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