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동훈 기자]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본부는 지역 기반 실감형 교육 솔루션을 개발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플로비스타(대표 이충렬)가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LOCAL 창업역량강화 교육’ VR 콘텐츠 개발·운영 용역 계약을 지난 11월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언리얼엔진과 VR 기술을 활용해 ‘부산 로컬 창업 콘텐츠 개발 교육’을 수행하는 프로젝트로, 플로비스타의 실감형 기술력과 교육 설계 역량이 공공기관을 통해 공식 검증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플로비스타는 실감미디어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역 직업의 가치와 환경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온·오프라인 융합 에듀테크 솔루션 ‘직업의 숲(Forest of Occupations)’ Vol.1 제주 해녀편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언리얼엔진 기반 VR 체험과 친환경 키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진로교육 모델로, 소멸 위기 지역 직업을 청소년에게 구조화해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해녀촌 현장 조사와 현직 해녀 인터뷰 등 실사 기반 고증을 통해 콘텐츠의 사실성과 교육적 깊이를 확보했다. VR에서는 해양 사막화 문제를 체험하고 ‘리치 앤 풀 런처’를 활용한 직업 활동을 구현하며, 이후 오프라인 키트로 활동을 확장하는 흐름으로 구성돼 있다.
플로비스타는 이번 해양대 용역 계약 외에도 KMI 한국수산개발원 ‘2025 해양시민 활동 아이디어 공모전’ 선정,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 전시 참여, 해양환경공단 공모전 선정, 초기 개발·교육팀 조직화 및 개인사업자 등록 등 다양한 기관 협업 실적을 통해 솔루션의 활용성과 사회적 가치를 입증해 왔다.
건국대 창업지원본부는 지역의 지리·문화적 맥락을 교육 콘텐츠와 결합해 B2G 교육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이충렬 플로비스타대표는 “지역 직업·환경·창업이라는 요소를 실감형 기술로 연결해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고 싶었다. 전국 학교·도서관·수련관 등 공공기관과 협력해 로컬 기반 진로교육 시장에서 대표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로비스타는 향후 ‘직업의 숲’ 시리즈를 다양한 직업군과 지역으로 확대해 B2G 중심의 실감형 교육 시장에서 활용도를 강화하고 전국 단위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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