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강승호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퇴직자 재취업 회사에 수의계약 등으로 지난 5년간 2조7000억원에 달하는 일감을 몰아주고 있어 퇴직자 재취업 심사와 수의계약 기준 강화 등을 통해 전관예우 식의 일감 몰아주기 근절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
| △사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 [사진=한국철도공사] |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1 년부터 2026 년 6 월까지 코레일 퇴직자 308명이 88개 회사에 재취업했다 .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코레일의 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코레일은 퇴직자가 재취업한 회사와 총 2 조 6927 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레일이 계약한 총액 11조240억원 의 24.4% 에 달하는 액수다. 코레일의 계약 10건 중 약 25%에 해당하는 건이 퇴직자 재취업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
코레일이 최근 5년간 퇴직자 재취업 회사와 맺은 계약 중 7185억원(26.7%)은 수의계약이었다. 제한경쟁도 320억원(1.2%) 에 달했다 .
코레일이 퇴직자 재취업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대표적인 실례로 철도차량을 납품하는 A사와 총 1조 4939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이 꼽힌다. 코레일은 A사와의 계약에서도 4953 억원 (33.1%) 의 수의계약을 체결하며 일감을 몰아줬다.
신성범 의원은 "코레일의 퇴직자 재취업 회사에 대한 수의계약 등으로 일감 몰아주기는 자칫 부실 계약으로 이어져 철도의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공공기관 재취업 심사 및 수의계약 기준 등을 강화해 퇴직자 재취업 회사에 전관예우식의 일감 몰아주기를 근절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