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지난 8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감전사고와 관련해 공장 관계자 등 6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금호타이어 소속 배전실 직원과 전기공사 원청업체 현장감독자, 하청업체 대표, 감리 등 4명을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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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사진=연합뉴스] |
앞서 지난 8월19일 금호타이어 공장 내 발전기 시험가동을 하는 과정에서 외주업체 소속 작업자 A씨(65)가 고압 전력에 감전돼 숨졌다.
A씨는 재하청업체 소속으로, 금호타이어의 공사 발주를 받은 원청사가 하청을 주고 하청사는 또 다시 다른 업체에 재하청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하청·재하청 업체는 특히 전기공사와 관련한 등록 업체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원청·하청·재하청업체 대표 3명에 대해 전기사업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입건했고,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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