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초 학생들 서울시의원 됐다...조례 발의부터 전자표결까지

이동훈 기자 / 2026-09-21 11:12:22

[HBN뉴스 = 이동훈 기자] 서울 한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조례안을 발의하고 표결하며 지방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했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장태용 의원은 지난 18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한산초 2026년 찾아오는 청소년 의회아카데미’에 참석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시의원의 의정활동을 학생들에게 설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장태용 서울시의원이 지난 18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한산초 2026년 찾아오는 청소년 의회아카데미’에서 학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이번 프로그램에는 강동구 둔촌동 한산초 6학년 학생 42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임시 의원 선서와 모의 본회의, 현직 시의원과의 만남 등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사전에 준비한 조례안 11건을 바탕으로 제안설명과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의 전자표결 시스템을 이용해 직접 안건을 표결하는 과정도 경험했다.

학생들이 준비한 조례안에는 청소년 흡연 예방 및 금연 지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단거리 자동차 이용 제한, 청소년 심야 귀가 안전, 학교 악성 민원 차단 및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등이 포함됐다. 장애인 저상버스 확충과 자전거·킥보드 주차 공간 지정, 골목길 CCTV 설치 지원 등 생활과 밀접한 주제도 다뤘다.

장태용 의원은 이날 “민주주의는 멀리 있는 정치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분의 일상 속에서 스스로 의견을 내고 서로의 생각을 듣고 토론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오늘 여러분이 직접 만든 조례안에서도 통학길 안전, 교통, 환경처럼 우리 생활과 맞닿아 있는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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