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母 빚투 논란에 "5세때 부모님 이혼, 자식된 도리로 빚 변제해왔다"

노이슬 / 2020-07-20 11:27:48

[하비엔=노이슬 기자] 배우 한소희가 모친의 빚투 논란에 힘겨웠던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심경을 전했다.


한소희는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벼랑 끝에 서 있는 심정으로 글을 쓰셨을 피해자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염치 불고하고 글을 적어본다"고 입을 열었다. 

 


한소희의 부모님은 그가 5세 때 이혼, 그는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그는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나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소희가 빚을 변제했던 것이 오히려 그의 발목을 잡았다. 데뷔 이후 채무자들의 연락으로 어머니가 자신의 이름과 활동을 내세워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이다.

한소희는 "어머니가 빌린 돈의 채무 서류에는 나도 모르게 적힌 차용증과 제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 있었다"며 "빚을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내 불찰로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긴 것 같다"고 토로했다.

앞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부의 세계 연예인 엄마 사기'라는 글이 올라오며 한소희 모친 빚투 논란이 일었다. 글쓴이는  한소희의 어머니에게 곗돈 970만원을 사기당했다고 밝혔다.

 

한소희는 2017년 SBS TV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했으며 tvN '백일의 낭군님'에 출연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JTBC '부부의 세계'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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