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 실시…탈세 혐의 검증

하비엔 편집국 / 2022-08-25 12:24:57

[하비엔=박정수 기자] 애경산업이 국세청으로부터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탈세 혐의를 검증하기 위한 조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달 서울 마포구 애경산업 본사를 방문해 세무·회계 자료들을 확인했다.

 

▲ 채동석 애경산업 대표.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9년 애경산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 이후 3년 만에 진행되는 이번 세무조사는 특별(비정기) 조사라는 점에서 탈세와 관련된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조사 4국은 특별 세무조사로 불리는 비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곳으로, 기업의 탈세나 비자금 등과 관련된 혐의 조사를 주로 맡고 있다.


이와 관련 애경 측은 “이번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애경산업은 앞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현재 공정위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특히 피해자와의 합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가습기살균제참사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등 단체 회원들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SK케미칼·애경·이마트의 유죄·강력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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