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억의 조각', 29일 개봉...안면인식장애 화가와 싱어송라이터의 감성 드라마

이동훈 기자 / 2025-05-28 12:25:18

[하비엔뉴스 = 이동훈 기자] 영화 ‘기억의 조각’(감독 이광복)이 5월 29일 개봉한다.


‘기억의 조각’은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는 화가 강준(백재우 분)과 가사를 쓰지 못하는 싱어송라이터 지은(박승연 분)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다. 영화는 두 인물이 서로의 상처와 결핍을 음악과 예술을 통해 보듬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이광복 감독은 광고, 뮤직비디오,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출 경험을 쌓은 신예 감독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장편 연출에 도전했다. tvN 드라마 ‘마우스’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백재우와 KBS2 ‘경찰수업’ 등에서 활약한 박승연이 주연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박철민, 러블리즈 류수정, 박필규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해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


영화는 주인공 지은이 써내려가는 멜로디와 가사를 통해 인물의 내면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서정적인 사운드와 음악이 극의 감정선을 담담하게 감싼다. 봄의 끝자락, 관객들에게 조용한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복 감독은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남은 감정의 조각이 있다”며 “이 영화가 그 조각을 꺼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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