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산불 피해 이재민에 5억원 상당 의류·생활물품 지원

윤대헌 / 2025-04-01 16:28:04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이랜드그룹은 최근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돕기 위해 5억원 상당의 의류 및 생활물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이랜드그룹을 대표해 이랜드복지재단이 경북적십자사 등 현장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들과 협력해 전달될 예정이다.

 

 이랜드그룹.

 

지원 물품은 패션 브랜드 스파오를 중심으로 남녀용 속옷, 양말, 반팔 티셔츠, 상하의 운동복 세트, 스파오 키즈 아동용 의류 등 가족 단위 피해자를 고려해 구성됐다. 또 생활용품 브랜드 모던하우스를 통해 후원받은 이불과 매트 총 1693점(정상가 기준 약 7300만원)도 함께 지원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리고자 의류 기증을 결정했다”며 “주민들이 당장 필요한 의복과 침구를 통해 생활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또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모금 캠페인을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모금은 특히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중심으로 주거비, 생계비, 치료비, 자립비 등 생계 문제를 지원하는 데 집중될 예정으로, 모금액은 전액 피해 이재민을 위해 사용된다.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며 “특히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이재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철저히 모니터링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민간 차원의 긴급 복지 대응 체계인 ‘SOS 위고(SOS WE GO)’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재난과 위기 상황 속에서 취약계층을 신속하게 돕기 위해 다양한 현장 기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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