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하·허찬 주연부터 대학로와 다양한 매체에서 활약한 배우들까지
[HBN뉴스 = 이필선 기자] 지난해 세미뮤지컬로 처음 관객을 만난 〈바둑이와 세리〉는 초연 이후 작품의 이야기와 캐릭터, 음악, 무대 구성을 보완하며 정식 공연으로 발전했다. 원작은 드라마 〈소년시대〉와 〈유어 아너〉 등을 집필한 김재환 작가의 작품으로, 2004년 영화진흥위원회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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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이와 세리 공연 포스터 |
작품은 강아지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 세상을 배경으로 사랑과 우정, 만남과 이별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강남 개포동에서 버려진 강아지 세리와 봉천동에서 살아온 천방지축 강아지 바둑이가 있다. 세리에게 첫눈에 반한 바둑이는 몸이 아픈 세리를 다시 집으로 데려다주기 위해 길을 나서고, 친구들과 함께 청계산을 넘는 여정을 시작한다.
여정 중 예상치 못한 사건을 겪으며 펼쳐지는 강아지들의 모험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오간다. 작품은 강아지들의 관계와 선택을 따라가며 ‘누군가를 사랑하고 함께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관객에게 건넨다.
올해 공연은 지난해 세미뮤지컬에서 확인된 가능성을 바탕으로 이야기와 인물 관계를 보다 세밀하게 다듬은 것이 특징이다. 음악과 장면 구성, 배우들의 움직임 등 무대에서 구현되는 뮤지컬적 요소도 한층 보강했다.
주인공 바둑이 역에는 배우 신성하와 허찬이 더블캐스팅됐다. 두 배우는 각기 다른 해석과 매력으로 바둑이 캐릭터를 표현할 예정이다. 대학로를 비롯해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온 배우들도 합류해 작품 속 강아지들의 세계를 완성한다.
지난해 공연이 작품의 기본적인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인물 간의 관계와 감정 변화를 보다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데 무게를 뒀다.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이끄는 모험 속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지를 무대 위에 담아낼 계획이다.
연출은 지난해에 이어 봉만대 감독이 맡는다. 봉 감독은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아티스트 봉만대〉, TV영화 〈TV 방자전〉 등을 통해 독특한 연출 세계를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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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이와 세리 출연진 |
봉만대 감독은 김재환 작가의 원작이 지닌 유머와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는 한편, 정식 뮤지컬로 확장된 작품의 형식에 맞춰 음악과 장면 구성, 배우들의 움직임과 호흡을 보다 촘촘하게 다듬었다.
제작은 바둑이와세리 주식회사가 맡았다. 지난해 세미뮤지컬로 첫선을 보인 뒤 작품을 일회성 공연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개발해 정식 뮤지컬로 발전시켰다.
배우 정애연은 이번 공연에서 출연과 함께 라인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정애연이 대표로 있는 에이엔 컴퍼니는 기획과 마케팅을 맡는다. 〈바둑이와 세리〉는 에이엔 컴퍼니가 참여하는 세 번째 공연 작품으로, 제작사와 함께 작품의 기획 방향을 세우고 관객과의 접점을 넓혀갈 예정이다.
세미뮤지컬에서 정식 뮤지컬로 무대 규모와 구성을 확장한 〈바둑이와 세리〉는 강아지들의 모험을 통해 사랑과 우정,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이야기한다.
공연은 2026년 10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대학로 보라아트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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