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배달료 등 점주 수익성 악화 고려
[하비엔=윤대헌 기자] bhc치킨이 2013년 독자 경영 이후 8년 만에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bhc치킨은 오는 20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권장소비자 가격을 조정(1000~2000원)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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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hc치킨. |
bhc치킨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지난 7일 전국 가맹점 협의회와의 회의 중 가맹점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실시되는 것이다”라며 “현재 매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인건비와 배달료 상승, 배달앱 이용 증가에 따른 수수료 부담과 임대료 상승, 원부자재 인상 등으로 가맹점 운영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을 예상해 부득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주요 인상 제품은 ‘해바라기 후라이드’가 2000원, 부분육 메뉴는 1000~2000원 각각 조정된다. 또 ‘뿌링클 콤보’ ‘골드킹 콤보’ 등 콤보류와 ‘레드킹 윙’ ‘맛초킹 윙’ 등 윙류, ‘뿌링맵소킹 스틱’ ‘양념맵소킹 스틱’ 등 스틱류도 1000~2000원 인상된다.
반면 올해 출시된 ‘빠덴더’ ‘펌치킨’ ‘포테킹 콤보’ ‘싸이순살’ ‘로젤킹’ 5종은 이번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고, 사이드 메뉴 효자 품목인 ‘달콤바삭 치즈볼’도 가격이 동결된다.
bhc치킨 관계자는 “점주와의 상생은 물론 bhc치킨이 고수해온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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