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주차단속 알림 서비스 앱 ‘휘슬’를 통해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조회·납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은 신용카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 수단을 활용해 미납통행료를 더욱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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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 앱 화면 [사진=한국도로공사] |
‘휘슬’ 앱(운영사 모노플랫폼)은 현재 약 500만 명이 이용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으로 통합 주정차 단속 알림, 자동차 검사, 중고차 매매, 각종 과태료 조회·납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서비스는 지난 2024년 9월 도입된 이후 올해 5월까지 9개월간 약 19만9000건, 5억7700만원의 미납통행료가 앱을 통해 납부됐다.
앱 홈 화면에서 ‘미납통행료’ 아이콘을 선택하면 신용카드나 간편결제로 미납 내역을 조회하고 즉시 납부할 수 있다. 또 미납이 발생할 경우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어 체납 방지에 도움이 된다.
‘휘슬’ 앱 외에도 미납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 영업소·휴게소, 주유소(EX-OIL), 콜센터(1588-2504), 편의점(GS25, CU), 각종 모바일 앱(고속도로 통행료+, T map,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최근 하이패스 등 비대면 결제 시스템 확산으로 미납통행료 및 고지서 발송에 따른 행정비용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미납통행료는 약 880억원 발생했으며, 이 중 774억원(87.9%)이 수납됐다. 행정비용만 83억원이 소요됐다.
도로공사는 모바일 고지 확대, 수납 채널 다양화 등으로 수납률 향상에 힘쓰고 있으며,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을 통해 체납차량 현장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민간 모빌리티 앱과 정부가 운영하는 ‘국민비서’ 등에서 미납통행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중심의 편의 제공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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