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내달부터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일부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비롯한 수 십여개 품목의 소비자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25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초부터 CJ제일제당 비비고칩(김부각 40g) 오리지널·스위트콘·포테이토 3종은 3900원에서 4900원으로 1000원씩(25.6%)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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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일부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비롯한 수 십여개 품목의 소비자 가격이 일제히 오른다. [사진=연합뉴스] |
또 CJ제일제당 백설올리브유(500㎖)는 1만2400원에서 1만6600원, 백설고소함가득참기름(330㎖)은 1만1900원에서 1만3700원, 비비고 한식간장김자반(20g)은 2800원에서 32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이외 동원 양반 참기름식탁김(17g)과 더박삭한김(5g)은 각각 2000원과 1000원으로 200원씩 오르고, 자연산골뱅이(230g)는 99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의 국제 가격 상승으로 인해 초콜릿과 초콜릿 과자, 음료값도 오른다.
대표적 상품으로는 네슬레 킷캣청키(40g)는 300원(20%), 매일유업 허쉬초코드링크(235㎖)는 200원(14.3%), 밀카의 알프스밀크·스트로베리·오레오 초콜릿(100g) 3종은 400원(12.5%) 각각 인상된다.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210㎖)도 1500원에서 1700원으로, 남양 17차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르고, 냉장식품 가운데 장충동왕족발 머리 고기·슬라이스족발·부드러운순살족발 3종은 400∼600원, 백설햄숯불갈비후랑크(120g)는 400원 각각 오른다.
생필품 가운데 대일밴드 일반 8매가 1200원으로 200원(20%), 쓰리쎄븐 손톱깎이는 4500원으로 300원(7.1%) 인상된다.
편의점 업계는 또 삼각김밥과 일반 김밥을 비롯해 믹스넛, 우리맛밤, 오늘의견과 등 안주류와 아이스크림 등 PB상품 가격도 100~500원까지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에서도 다양한 품목에 대해 가격을 올린다.
CJ제일제당은 다음 달 1일자로 백설쇠고기다시다와 비비고사골곰탕, 장류 전체 가격을 인상하기 위해 현재 대형마트 측과 인상률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중순에는 롯데 칠성사이다(245㎖ 8개)가 5480원에서 6580원으로 1100원(20.1%), 서울우유 아침에주스 오렌지(950㎖)는 3580원에서 4180원으로 (16.8%) 올랐고, 오뚜기와 동원의 올리브유, 샘표 양조간장 등 장류 가격도 이 시기에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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