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오는 4일 최강 국산 암말을 가리는 ‘제26회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제6경주(출발시각 오후 4시30분)로 열리는 이번 코리안오크스는 국산 3세 암말 경주로,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2관문에 해당된다.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는 지난 3월 말 열린 루나스테이크스(L, 1600m)를 시작으로 코리안오크스(G2, 1800m)를 거쳐 오는 6월8일 경기도지사배(G3, 2000m)로 이어진다.
총 상금 7억원 1800m 거리의 이 경주는 레이팅에 상관없이 55㎏의 동일한 부담중량이 출전 조건으로, 서울 2두·부경 8두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관심을 모으는 4두를 우선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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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스마일. [사진=한국마사회(이하)] |
▲ 오늘도스마일(4전 4/0/0, 레이팅 61, 조교사 문병기)
이번 경주를 통해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에 처음 출전한 경주마다. ‘판타스틱밸류’와 같은 3등급 마필로 4연승을 기록하고 있고, 직전 출전한 1200m 거리 경주에서는 막강한 순발력으로 경주 초반부터 선행에 나섰고, 직선주로에서 강력한 스퍼트로 14마신차 우승을 거뒀다. 다만, 1800m 경주는 처음이라 거리 적응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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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밸류. |
▲ 판타스틱밸류(9전 4/2/0, 레이팅 60, 조교사 임금만)
지난 3월 루나스테이크스 대상경주에서 5마신차 우승을 차지한 강력한 우승후보다. 총 9번의 경주에 출전해 1위 4회, 2위 2회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마는 ‘어플릿익스프레스’로 지난 2022년 암말 삼관마 자리에 오른 ‘골든파워’와 부마가 같고, 모마는 ‘유니언벨’로 지난 2022년 활약했던 ‘판타스틱킹덤’과 모마가 같다. 순발력과 지구력을 고루 갖췄고, 선추입이 자유롭다는 점이 강점이다.
라임트리. |
▲ 라임트리(9전 3/1/1, 레이팅 42, 조교사 임금만)
직전 루나스테이크스 대상경주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보령라이트퀸’의 주행을 방해해 4위로 강착됐다. 지난 2월 출전한 일반경주는 경주 내내 외곽에서 중위권으로 달렸지만, 종반에 뚝심있게 걸음을 유지하며 목차로 우승했다. 선입과 추입이 모두 가능하고, 경주 전개 상황에 따라 막판까지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1800m 거리 경험은 없지만, 특유의 추입 탄력과 근성을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보령라이트퀸. |
▲ 보령라이트퀸(9전 2/1/2, 레이팅 42, 조교사 김길중)
암말답지 않은 거구로 출전마 가운데 유일하게 500㎏을 넘나드는 건장한 마체를 가지고 있다. 직전 루나스테이크스 대상경주에서는 최종 3위에 그쳤고, 지난 1월과 2월 경주는 5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했지만 직선주로 치열한 접전 끝에 각각 2위,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치른 2번의 경주가 모두 1800m 거리인 만큼 거리 적응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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