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 재원은 투자자산 유동화·자본성 조달 예정
[HBN뉴스 = 박정수 기자]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조달 규모가 당초 계획한 2조4000억원에서 1조1700억원대로 줄었다. 신주 발행 물량이 축소된 데 이어 최종 발행가액도 낮아진 결과다. 회사는 전체 조달액 감소에도 미래 성장사업에 투입할 시설자금 9077억원은 유지하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5300만주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을 주당 2만2100원으로 확정했다. 한화솔루션은 조달 자금을 시설자금 9077억원과 채무상환자금 2636억원으로 나눠 집행할 계획이다. 두 항목을 합산한 총조달액은 1조171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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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미국 카터스빌 공장 [사진=한화큐셀] |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처음 유상증자를 결정할 당시 신주 7200만주를 주당 3만3300원에 발행해 2조3976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이 가운데 시설자금은 9077억원, 채무상환자금은 1조4899억원으로 책정했다. 이후 회사 측은 주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주 발행 규모를 축소했다고 밝혔으며, 주가 변동 역시 최종 발행가 산정에 반영됐다.
최초 계획과 비교하면 전체 조달액은 1조2263억원, 약 51.1% 감소했다. 시설투자 금액은 그대로 유지된 반면 채무상환자금은 1조4899억원에서 2636억원으로 줄었다. 전체 조달액 감소분이 채무상환자금 축소분과 일치하는 구조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일정을 우선하면서 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규모를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주 발행 물량은 최초 계획했던 7200만주에서 5300만주로 1900만주 줄었다. 증자 전 한화솔루션의 보통주 발행 주식 수는 1억7189만2536주다. 기존 주주에게는 보유 주식 1주당 약 0.2465주의 신주가 배정된다.
한화솔루션은 앞서 유상증자 규모 축소로 부족해진 재원을 투자자산 유동화와 자본성 자금 조달 등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설투자를 유지한 만큼 향후 자산 매각과 추가 자금 조달 진행 상황이 재무개선 계획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이달 22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구주주 청약은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받는다. 청약 이후 발생한 실권주와 단수주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일반공모 방식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신주 납입일은 오는 30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1일이다. 대표주관회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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