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노유정 기자] 몰입형 예술 전시관 빛의 벙커는 오는 4일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에서 4번째 전시 ‘세잔, 프로방스의 빛’을 개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색채와 형태로 사물의 본질을 탐구한 현대회화의 아버지이자 후기 인상주의 예술가인 폴 세잔의 작품을 생동감 넘치는 빛과 음악으로 재해석했다. 전시는 폴 세잔의 초기 습작부터 후기 작품까지 총 7개의 시퀀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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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의 벙커가 4번째 전시 ‘세잔, 프로방스의 빛’을 개막한다. [사진=티모넷] |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세잔의 정물화에 주로 등장하는 ‘사과’를 시작으로 ‘생트 빅투아르 산’ ‘비베무스의 채석장’ 등 그의 작품활동에 커다란 영감을 준 고향 ‘엑상프로방스’를 집중 조명하고, 작품에 투영된 세잔의 삶과 그의 눈에 비친 자연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특히 작품과 함께 흘러나오는 클래식·재즈·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져 관람객의 시청각적 감각을 자극한다. 또 메인 전시인 폴 세잔전과 함께 ‘칸딘스키, 추상 회화의 오디세이’를 상영하는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티모넷 박진우 대표는 “180만 관람객을 매료시키며 제주 대표 문화예술 공간이 된 ‘빛의 벙커’가 이번 ‘세잔, 프로방스의 빛’ 전시로 또 다시 국내 몰입형 예술 전시의 새로운 역사를 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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